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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에 도박프로그램 강매

 울산지방경찰청은 20일 불법 도박프로그램을 설치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게임사 울산 동구지역 총판 강모(32)씨와 PC방 업주 김모(53·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PC방 종업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부터 방어동 일대 PC방 10여곳의 주인에게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며 겁을 주고 불법 변조된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이 프로그램은 강씨가 제공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만 접속하게 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강씨는 또 손님이 게임으로 획득한 사이버머니의 0.5%를 자신의 수익금으로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의 게임을 설치한 PC방 업주도 단속 대상이라면서 울산 전 지역 PC방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무했던 회사 건축자재 훔쳐

 울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이 일했던 회사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4시께 남구 상개동 최모(44)씨의 회사 야적장 내에 보관중이던 비계자재 3m발판 30장(시가 70만원 상당)을 가져온 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등 2회에 걸쳐 총 142만원 어치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예전에 최씨의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건축자재 등의 보관장소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변 비관 잇단 자살

 지난 19일 오후 10시33분께 울산시 북구 신명동 모 오피스텔에 살던 구모(37)씨가 3층 에서 뛰어 내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구씨가 평소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모 빌라내 베란다 천정 가스배관에 권모(59)씨가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 권모(30)과 사위 김모(3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돌아선 여친 학교 유리창 깨

 울산중부경찰서는 20일 좋아하는 여고생이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이유로 여고생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홧김에 교실 유리창을 깬 혐의(재물손괴)로 전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군은 2년 전부터 알고 지낸 북구 천곡동 한 고등학교 여학생 김모(18)양이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김양에게 전화를 걸어 따지던 중 이날 10시께 학교로 찾아가 홧김에 수업중이던 교실 유리 창문 4개(시가 6만원 상당)를 주먹으로 깬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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