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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요즘은 보기 좋은 화장품이 바르기도 좋다.
 최근 화장품 매장을 둘러보면 각 제품의 특성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제품들이 눈에 띤다. 얼짱, 동안 등 사람에게만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화장품 용기들도 예쁘거나 튀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게 된 것.
 주사기 모양, 과일모양, 주방의 소스 용기 등이 대표적으로 보는 재미, 바르는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더 페이스 샵- 사과, 레몬을 본 뜬 핸드크림
 더 페이스 샵은 사과, 레몬을 본 뜬 용기에 닮긴 고보습 핸드크림 라인인 '후루츠 볼 핸드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고보습이면서도 부담스러운 느낌이 아닌 쏙 스며드는 느낌이 좋다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4천400원.
 롯데백화점 더 페이스샵 이민희 매니저는 "매장에 선보인 지 두 달 가량 됐는데 고객들이 반응이 좋다"며 "이 제품의 경우 과일 미니어처 용기에 담겨져 있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물론 향이 좋고 휴대하기가 편리해 특히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휘-주사기 모양으로 만든 링클 리페어
 오휘는 깊은 주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오휘 에이지 사이언스 링클 리페어'를 출시했는데 주사기 모양으로 제품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피스톤을 밀어넣으면 주름 개선 성분이 나오는데 보톡스를 맞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성분도 보톡스의 원리를 응용한 헥사 헵타이드(hexa peptide)가 함유돼 있어 바른 직후에 신속한 주름개선을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튜브를 짜는 방식보다 주사기 방식으로 처리돼 있어 한꺼번에 많은 양이 튀어나올 염려가 없어 적당한 양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고. 가격은 11만5천원.
 ◇스킨푸드-소스 용기가 연상
 스킨푸드는 주로 바디 관련 제품에 소스용기가 연상되는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바디 스크럽 워시, 솔트 바디 워시, 바디 에멀전 등으로 과일, 야채, 유제품 등 음식을 재료로 만든 화장품인 만큼 그 특징을 용기를 통해 더욱 부각하고 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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