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금융기관들의 지난해 연간 여신은 3,000억원 안팎으로 불었으나 가계대출은 6,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 금융부실의 뇌관으로 지목되던 주택담보대출은 전체적으로 연간 3,000억원이 늘어나 연말 잔액은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연간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연말 잔액이 58조원에 육박했다. 22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3년중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수신은 2조9,957억원이 늘었다. 연간 수신은 예금은행(1조2,017억원)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줄었다.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은 5,682억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8%, 6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 자산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며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여전한 고물가와 가계부채가 부담인 상황에서 금리 조기 인하에 신중론을 취하며 9개월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올 들어 두번째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3.50% 그대로 유지했다. 한은이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지난해 12월(3.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방산 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 8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은 물론 동유럽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국가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밥콕 미션시스템(Mission Systems) 사업 닐 마이젤(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을 앞뒀지만, 울산의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비관론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한목소리로 제기됐다. 문제는 단기적 경기 전망도 현재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는 점이다. 21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의 2월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6으로 전월(55)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울산의 주력업종 중 석유화학과 기타제조업(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의 업황이 일
SK에너지가 종전에 구축한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21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국토교통부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분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사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까지의 무주택자로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청년월세 2차 사업은 1차 사업과 동일하게 소득·자산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1인 가구 청년 기준 중위 소득이 60%(1인 가구 기준 월 134만원) 이하이고 재산 가액이 1억2,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중위소득이 100% 이하(3인 가구
신생아 특례 대출 출시 후 3주 만에 신청액 3조4,000억원에 걸쳐 총 1만3,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개시한 후, 대출접수 건수와 금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시행 중인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원 이하 및 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의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EV 라이프를 책임질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EV 에브리(EVery) 케어'는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현대차 전기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인 KAIST(카이스트)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KAIST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쓰일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공동연구실'을 대전 KAIST 본원에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개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새로운 방식의 신호 검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온칩 센서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현대자동차, GS글로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4,79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3 등 4개 차종 5만1,785대는 계기판 표시등 글자 크기가 기준 보다 작아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모델X 등 2개 차종 852대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각각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EV6 366대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불량으로, 니로 EV 92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
울산의 올해 1월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늘었다. 수출액은 75억8,000만 달러, 수입은 5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6%와 5.6% 증가했다. 21일 관세청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울산의 주력물품인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등이 증가하면서 7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전국 수출액 547억 달러의 13.8% 차지하는 실적이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 정광 등이 증가해 5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수입액 543억 달러
임대수익 만을 노리고 양산되는 불법건축물에 맞선 당국의 세입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정책제언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 윤성진 부연구위원과 연구진은 20일 발간한 국토정책브리프에 실은 '불법건축물의 주거용 임대 실태와 세입자 취약성 대응방안'을 통해 불법건축물이 양산되는 배경과 주거용으로 임대돼 세입자가 경험하는 물리적·법적·경제적 취약성을 짚은 뒤 이에 대응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불법 증축, 근생빌라, 방 쪼개기' 등 불법건축물이 저층주거지를 중심으로 다수 양산되고 있는데, 이는
동북아 에너지(오일·가스)허브로의 도약을 준비중인 울산항 신북항에 새로 건설된 7개 부두의 공식 이름이 부여됐다. 울산항을 관리·운영하는 울산항만공사(UPA)는 올 하반기 에너지허브 1단계 상업 운영을 앞두고 다음달 초 액체부두 1개 선석 준공에 맞춰 북신항 일대 7개 부두의 명칭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석이란 항내에서 선박을 계선시키는 시설을 갖춘 접안장소를 말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에너지허브 1단계의 5개 선석의 명칭은 '북신항 에너지부두01~05'로 확정하고, 나머지는 '북신항 액체부두01'과 '신항북방파제 에너지부두'도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처리하는 '굿바이(Good Bye)' 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만들어 냅시다"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으로 순환경제 구현을 선도하는 SK지오센트릭의 나경수 사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 사장은 20일 SK지오센트릭 유튜브에 공개된 'BBP 챌린지' 영상에서 플라스틱 감축 필요성과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의 노력과 다짐, 열분해유 사업 등 사업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올해 1월 수출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박 속 고금리 장기화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활동에 따른 홍해 불안과 파나마운하 운영 차질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1월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18.5%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때문에 국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17개 시·도별 수출 비중에서 울산은 18.5%로, 11.5% 머문 충남을 제치고 41.6%인 경기에 이어 전국 2위를 지켰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2024년 교육생'을 상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희망드림 사관학교와 희망드림 아카데미 과정으로 구분된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교육은 각각 창원(BNK경남은행 본점)과 울산(성남동지점 3층)에서 3기부터 6기까지 기수별 30명 내외를 모집해 실시된다.3~6기 기수별 30명 내외 교육 실시희망드림 사관학교 과정은 △3기 3월 4일부터 25일까지 △4기 5월 7일부터 27일까지 △5기 8월 5일부터 26일까지 △6기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
울산상공회의소가 20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는 이날 롯데시티호텔에서 이들 3개 기관들과 '2024년 울산지역 공동훈련센터 약정체결식'에 이어 킥오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산업현장의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훈련을 지원하는 공동훈련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 간 약정 체결식 후 킥오프 간담회를 통해 2024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9일 울산에 본사와 주력사업장을 둔 동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종로타워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들 3사는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석유화학제품의 기본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과 부타디엔(BD)을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되는 것으로, 동서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국세청이 부처 간 칸막이 없앤 공조체제로 불법사금융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모두 163건에 대한 1차 조사에 이어 총 179건에 대한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은 불법사금융 1차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모두 431억원을 추징·징수하고, 10건에 대해서는 범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이날 착수한 2차 조사 선정유형은 세무조사 119건, 자금출처조사 34건,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26건 등이다. 이번 2차 세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