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에 대해 죄의식 없이 했던 음주습관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울산지방경찰청은 4일 지난 1~3월 울산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4건에 비해 31.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사망자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교육비리가 불거지면서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마당에 울산에서는 교원 임용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 수백회에 걸쳐 돈을 받고 계약직 교사자리를 소개, 취직시켜준 전직 초등학교 교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치졸하다 못해 부끄럽기까지 하다. 이번에 적발된 전직교장은 교원자격증 소지자 300여명을 대상
지방선거가 꼭 60일 남았다. 그런데도 시민들은 지방선거가 언제 있는지. 또 누가 나오는지에 대해 별반 관심이 없다. 출마 후보자들이야 한 시가 급하지만 유권자인 시민들은 "내 알 바 아니다"는 식의 무관심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지방선거에는 이렇다 할 대형 이슈가 보이지 않는다. 지방선거를 처음 치를 때의 흥분도 없고, 하기는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학교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각박한 시대의 아름다운 시도다. 주차장 개방으로 시작된 학교의 시설 개방이 주민들의 희망에 부응하는 쪽으로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이 바로 그 핵심이다. 울산지역 일선 학교 도서관들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한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도서관을 지역의 문화센터로 주민에게 개방
울산에서 고원준 전 울산상공회의소회장 만큼 시민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린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젊어서는 재력으로, 장년이 넘어서는 권력과 명성을 한 손에 움켜쥐고 숱한 화제를 뿌렸다. 30대 후반, 약관의 나이로 11대 국회의원이 됐고 이후에는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울산석유화학지원(주) 사장,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2대 울산상의 회장에
강은 도심의 젖줄이자 문화의 혈맥이다. 울산이 산업화의 첨병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도심을 흐르는 하천은 성장의 희생양이 됐다. 바로 그 하천이 되살아 나고 있다. 태화강을 선두로 강을 잇는 샛강들이 하나씩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도심을 흐르는 강은 도시환경의 지표다.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의 복원은 울산의 브랜드를 높였다. 무거천은 봄마다 벚꽃축제
원전지원금에 대한 논란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에너지안보라는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도입한 원전지원금이 일부에서 '눈 먼 돈'으로 사용되고 있어서다. 이 돈은 방사능누출 등 잠재위험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지원되는 만큼 인근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원사업도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청정그린에코 도시로 명명된 울산혁신도시가 완공 2년을 남기고 처음으로 입주기업 부지계약을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내 5만㎡ 규모의 부지매입을 체결하고 오는 2012년 말까지 본사를 이전한다는 소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부지매입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 본격적인 이전에 나선 만큼 울산혁신도시로 이전
참으로 속절없는 며칠이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들과 남편들이 바다 속에서 생사를 다투고 있는 절체절명의 시간에 피아(彼我)를 분간하기 어려운 방송만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눈에 피눈물을 쏟을 것 같은 실종 장병들의 부모나 아내의 절규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비통하고 참담한지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지고 헤아릴 생각은 숫제
울산 동구는 이른바 '현대구'로 불릴 만큼 조선산업과 힘께 성장해 온 지역이다. 하지만 이같은 일반적인 호사와는 달리 동구의 경우 행정규모에서 언제나 '찬밥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 실상은 일반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심각하다.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을 분석한 결과 울산 동구청은 지방세수 만으로 구정을 이끌어가기에는
울산시가 새롭게 단장되는 중구 태화강 생태공원과 남구 삼호대숲 등 2곳에 공원이름을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모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울산은 태화강을 큰 줄기로 남산과 십리대숲, 태화루로 이어지는 강변의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다. 이 강을 중심으로 수천 년의 역사가 흐르고 전설과 설화, 민담이 굽이친다. 특히 산업화의 역동성과 함께 발달한 구시가지와 신시
지난해 울산에서 적발한 사이버 범죄는 총 2,541건이다. 이 가운데 명예훼손 및 성폭력은 98건, 개인정보침해는 74건이나 됐다. 물론 이같은 수치는 적발건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로 발생한 사이버 범죄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볼 수 있다. 사이버 범죄나 개인신상정보 관련 범죄에 대해 울산경찰이 팔을 걷었다고 한다. 지방선거와 연계한 이번 단속은 인터
조금은 유별난 봄이다. 예년 같으면 봄 가뭄이 기승을 부릴 때인데, 이틀 건너 한 차례씩 비가 오고 있다. 산간지방의 경우 3월 하순이라는 절기가 무색하게 눈발이 날리는 등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여기다 기상관측 이후 최악이라는 황사가 우리를 덮치고 지나갔다. 그래도 봄은 어쩔 수 없는 봄이다. 개나리는 벌써 지천으로 피었고 진달래와 벚꽃도 꽃망울을
울산의 자랑거리인 영남알프스를 권역별로 특화 개발하는 쪽으로 관광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영남알프스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업체는 어제 최종 보고회에서 4개 권역별 특화 개발안을 제시했다. 역사문화예술 체험권과 산악레저 및
울산신문이 지난 2006년 7월, 창간호를 발행한지 꼭 3년 8개월이 지났다. 우리 신문역사에 비춰보면 일천하기 짝이 없다. 우리 스스로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지면구성과 내용, 깊이 등에 있어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금처럼 신문이 더 이상 종이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는 크로스미디어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교육계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교육계 비리근절을 위해 전방위적인 감찰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상시집중감찰 계획'을 세우고 공금횡령, 금품수수, 음주운전, 직무상 비밀누설 등 기본적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다. 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교육공무원 인사, 학교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한나라당 시도지사 공천신청자들이 23일, 국회에 모여 공명선거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울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박맹우 현 시장과 강길부 국회의원, 이운우 전 경찰청장 등 3명도 함께 했다. 한나라당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공모를 마감하고 다음 달 말까지 공천심사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정몽준
간판은 도시의 이미지를 바꿔놓는다. 어지럽고 무질서한 옥외광고물은 도시 이미지를 망치는 것은 물론 그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울산시가 세계옹기문화엑스포 등 각종 행사를 앞두고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광고물 정비에 나선 것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울산시에서 옥외 광고물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2만5,003개의 광고물 가운
울산이 산업수도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가용 토지를 마구잡이로 개발, 공장용지를 만들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지금은 공장용지가 남아돌고 있다. 아파트만 미분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장용지도 주인을 못 찾아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는 지역이 적지 않다. 공장용지개발 붐으로 농토가 황폐화된 지는 이미 오래다. 울산인근을 둘러보면 벼나 작물을 재배할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울산지방경찰청이 팔을 걷어붙였다고 한다. 사건이 터지면 대책을 내놓은 일이 반복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식상한 뉴스일 수 있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울산 경찰이 이번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대책은 등하굣길 방범활동 강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아동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