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울산광역시지회 소속 이동고 작가(사진)가 첫 산문집 을 펴냈다. 이 작가는 포항 소재 기청산식물원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식물은 오래전부터 지구생명체의 주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이 지상에 만들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 식물원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자생식물이 갖는 상징성과 가치, 식물에 얽힌 역사 문화, 원예조경적인 가치에 매료됐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에 온 그는 시민들에게 식물 관련 생태체험교육을 해왔다. 이번 산문집에선 인간이 중심이 돼 식물을 기능적으로 보는 한계를 비판한다. 작가는 반려식물을 이야기할 정도
(재)울산문화재단이 다음달 3일부터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하는 카드로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1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예산이 대폭 확대돼 관내 문화누리카드 수혜 대상자 4만1,000여명 전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발급 대상자는 다음달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누리집, 문화누리 모바일 앱,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2월 한달간 한지공예가 이영숙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행복한지' 전시를 마련한다. 다음달 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나비장, 약장, 찻상, 함, 휴대폰거치대, 조명등, 종이컵 받침대 등 작가의 손끝에서 빚어진 한지 작품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조명등, 찻상 등의 작품은 다육화분을 재활용해 눈길을 끈다. 이영숙 작가는 북구 강동동 대안마을 출생으로 2011년부터 본격 한지공예 작업을 했다. 그는 "두꺼운 마분지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사이즈를 맞춰 재단하고, 초배지를 붙여 풀
TBN울산교통방송(104.1Mhz)은 오는 29일 오전 6시부터 다음달 3일 오전 2시까지 '사랑만큼 거리두기 설날 교통특별방송'을 24시간 전일 생방송으로 실시한다. 이번 특별방송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용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시내 교통상황 등의 교통정보를 더욱 강화한다. 또 혼잡 예상 구간에 교통 통신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정체 현황과 예상 소요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민족 대이동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도 많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
울산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울산 청년 4인전'이 다음달 6일까지 곽암아트갤러리(북구 판지1길 62)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의 청년 작가 송은지, 이 시, 송진아, 손유진이 참여했다. '새로운 길: A new roa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송은지, 송진아 작가는 서양회화를 선보인다. 손유진 작가는 동양화 작품을 내걸고, 이 시 작가는 조소작품을 전시한다. 장시영 관장은 "올해 첫 전시를 울산청년작가들의 작품으로 시작한다"며 "이들의 새로운 길이 곽암의 길이 될 것이며 곽암의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3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 김광수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이경무 서울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휘장 및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심경호 교수는 소학(小學)을 거쳐 대학(大學)에 이르는 한문 기초학 방법론을 연구하고, 안평대군을 중심으로 조선 세종 연간 학문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살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상 지연과학부문 수상자인 김광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
오랜 세월 사람들의 애환을 달래온 트로트 음악. 장르의 특성 때문인지 트로트 음악을 노래하는 가수들의 삶에는 깊은 사연이 녹아든 경우가 많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KBS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된 울산의 트로트 가수 신세령(55) 씨의 사연 또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주목받았다. 이혼 후 어린 아들을 키우기 위해 섰던 밤무대를 시작으로 지역 트로트 가수로 자리 잡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세령 씨는 "노래를 잘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건 27살에 나간 한 노래대회에서 수상
중구문화의거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는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원로작가, 교수, 중견작가 등 13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신년기획전 '2022 현실과 상징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성적이고 독창적으로 제작된 사실 회화와 구상, 내면세계를 심도 있게 표출한 현대회화 등 내용과 양식, 기법을 달리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펼쳐진다. 참여 작가는 강문철, 김섭, 김언배, 박하늬, 배경희, 서경희, 설이연, 심상철, 임석, 차숙자, 천태자, 한효정, 허훈화 등이다. 강문철 작가는 동구 대왕암공원의 해송 군락지에서 원근법을 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독서량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종이책과 전자책·오디오북을 합한 성인의 평균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 조사 때보다 3권이나 줄어들었고, 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연간 종합 독서율도 47.5%로 8.2%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초·중·고교 학생의 연간 종합 독서율이 줄어든 반면 20대 청년층(만 19~2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올해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 고시(1962년 1월 27일)된 날짜에 맞춰 오는 27일에 개막하며, 6월 26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Ⅰ에서 열린다. 올해 울산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1962년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발전한 울산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울산 재도약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전시는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60년간 이어진
울산대곡박물관은 다음달 20일까지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 '대곡에서 호랑이 한 마리 몰고 가세 어~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호랑이의 해를 맞아 울산 속 호랑이 이야기를 알아보고 호랑이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랑이 그림과 조선시대 여행가 권섭이 만난 대곡천 호랑이 등 울산 대곡천 주변의 호랑이 관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2일까지는 까치호랑이 민화 스크래치 페이퍼 그림그리기와 연하장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을 운영하고 4일부터 20일까지는 호랑이등 만들기와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울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2022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문화예술교육기관 및 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추진 방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선 공모 기간, 유형 및 분야, 대상, 주요 변경사항 등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운영한다. 오프라인의 경우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대상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
한가한 농어촌 지역이었던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울산공업센터가 조성되면서 급속도로 도시화했다. 이 과정에서 타 지역 인구의 유입이 늘었고, 주민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 활성화의 움직임도 함께 나타났다. 이러한 공업도시 울산의 도시화에 주목한 전시가 중구 가기사진갤러리(중앙길 187 2층)에서 다음달 6일까지 마련된다. # 공업도시 울산의 도시화 '6人 6色' 고찰울산의 사진단체 '섬과 물결'이 개최하는 그룹전 '울산발진주성'에는 강갑회, 김남효, 배은희, 손묘년, 손
중구문화의전당이 올해 첫 번째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로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상영한다. '일 트로바토레'는 스페인 낭만주의 작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스가 1836년에 발표한 '일 트로바토르'를 토대로 베르디가 1853년에 작곡한 작품이다. 이번에 만나볼 '일 트로바토레'는 2011년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의 공연 실황이다. 이 작품은 150년 이상 오페라 애호가들을 사로잡아 왔으며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이 오는 4월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관객리뷰단 모집에 나선다. 관객리뷰단은 제7회 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들을 사전에 감상하고 리뷰를 작성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부터는 영화제 기간 다양한 상영, 부대행사를 함께하고 참여 리뷰 작성·게시도 할 예정이다. 관객리뷰단은 영화와 영화제에 관심 있는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며, 신청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
울산남구문학회가 지난 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5대 엄덕이 회장과 제6대 이미희 회장의 이·취임식을 비롯해 하태열 연주가의 팬플룻 축하공연, 이희숙 씨의 시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미희 신임 회장은 "남구문학회 사무국장 경험과 울산문인협회 사무차장의 배움이 이번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회원들과 소통하고, 울산 남구에 존재하는 문학자료나 대회 등을 물색하는 등 또 다른 문학 활동들을 창조해 나가겠다"
"울산 분청사기의 특징을 굳이 들라면 사기장들이 오랜 시간 고집스럽게 장작 가마만을 고집하면서 분청사기의 특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또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신용균 사기장의 말 중에서)울산에는 분청사기를 제작했던 가마터가 곳곳에 존재한다. 많은 가마터가 사라졌고, 남아 있는 터마저도 방치돼왔다. 이러한 상황에도 많은 사기장들이 울주군 삼동면에서 전통 도자기 제작 기법인 장작 가마를 고집하면서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울산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는 최근 울산에 터 잡은 7명의 사기장의 이야기와 분청
# 25일부터 동구 남목도서관 시범 운영 울산 동구는 지역 첫 구립도서관인 남목도서관을 오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동구 동부동 365번지에 자리 잡은 남목도서관은 지난해 10월 말 건립공사가 마무리됐다. 이어 서가 비치, 홈페이지 통합 개편, 전산 및 도서관리시스템 구축, 시설보완 공사, 도서 구입 등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조례와 시행규칙 제정, 도서관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진행했다.남목도서관은 지상 3층, 연면적 954㎡ 규모로 건립됐으며 도서 2만 여권을 갖췄다. 1층에는 어린이
인생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는 지혜# 후안흑심 (친닝 추 지음·월요일의꿈·392쪽)= '후안흑심(厚顔黑心)'은 말 그대로 '두꺼운 낯'과 '시커먼 마음'을 이른다. 교활하고, 뻔뻔하고, 음흉하며, 잔인하기까지 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내고 내 뜻을 이루는 창과 방패가 바로 후안흑심이라는 얘기다.저자는 마하트마 간디, 에이브러햄 링컨, 아돌프 히틀러, 로널드 레이건, 지미 카터, 유방과 항우, 주원장 등 동서고금의 최고 성인부터 최악의 악한까지 소환해내며 후흑의 정신에 대해 설명한다. 이 개념은 현
울산시립미술관이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고 교통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울산시는 20일 울산시립미술관 편의동에서 미술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평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개관 2주째를 맞아 관람객 2만여 명을 돌파한 울산시립미술관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개선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울산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구·군 관계자와 지역 미술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시립미술관 운영 및 연계 울산관광 홍보 방안 △교통처리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