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삼산초 3) 신 발 오늘은 우리 아파트 재활용 하는 날. 엄마가 정리해 놓으신 분리수거 중에 슬프게 앉아있는 나의 신발. 뒤축이 접혀있고 많이 닳아있는 내 신발. 1년 전쯤 학교에 다녀오니 엄마가 사주신 신발이 거실 한쪽에 있었다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음날, 엄마가 그 신발을 억지로 신고 가라고 하셔서 신고 갔을 때, 내가 만난 어른들이
김민정(다운초 6) 편 지 73세 우리 할머니의 글 쓰는 속도는 완전 지렁이 수준이다. 그리고 생김새도 괴물같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그래도 할머니와 나는 서로 만나지 못하는 서러움에 명절이나 휴일에는 편지를 보내곤 한다. 할머니는 어릴 때 집이 가난하셔서 부잣집 처럼 글씨를 배우지 못하셨다고 했다. 할머니는 그게 제일 큰 서러움이라고 하셨다.
지난 15일 열린 태화강 사랑 글짓기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태석 교장이 전체 심사평을 밝히고 있다. 장지승기자 jjs@ 제3회 태화강 물축제 기간 중에 본사가 주최한 제2회 울산사랑 글짓기 대회(14일 오전 10시 태화강 남구 둔치 옛 농구장)에 접수된 1,000여점 가운데 입상작은 76점이다. 입상작을 가려낸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강태석 청량초등학교
태화강 기슭에서 산란하고 있는 연어. '죽음의 강'에서 연어와 수달의 서식처로 다시 되살아 나 전국 수영대회가 열릴 만큼 '생명의 강'으로 변모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태화강이 울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70-80년대 산업화로 공해도시, 오염의 도시라는 불명예의 상징이었던 태화강이 울산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생태환경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
1단계 구간인 선암수변공원~신선산 솔마루길에 조성된 구름다리. 도심 속 숲길 걷는 재미에 하루 해가 저무는 것도 모른다. 바로 남구청이 추진 중인 도심 순환산책로 '솔마루길' 얘기다. 울산시 남구 야음동 선암댐수변공원이 철조망을 벗고 울산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간지 4개월이 넘었지만 그 인기는 여전하다. 선암댐수변공원을 찾는 이들이 인근 주민들보다 외지인이나
울산시민의 젖줄인 태화강. 태화강은 산업화에 밀려 버려진 강이 되었으나 울산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되살아나 울산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 태화강은 울산의 상징이자 한국 현대화 과정의 질곡이 고스란히 흐르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다. 한 때 산업화에 밀려 자칫 울산의 부끄러운 역사가 될 뻔 한 태화강. 공해도시 울산의 오염된 태화강이 이제는 생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NURI(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학교(총장 정정길)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NURI(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사업을 통해 명문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울산대는
울산신문사가 주최한 '제2회 노사화합 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삼창기업, 삼성SDI, 한화석유화학, S-OIL, 효성, 경동도시가스 등 지역 50여 기업체 근로자와 사측 대표·마라톤 마니아 등 2,000여명이 참가, 바람을 가르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울산대공원 동문을 출발해 풍요의 못, 남문을 돌아
최근 어린이들에 대한 유괴·폭행 등 강력사건이 빈발한 가운데 1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관계자가 교내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CCTV)를 점검하고 있다. 안양어린이 납치살해사건에 이어 고양에서 초등생 납치미수사건이 벌어지는 등 최근 잇달아 아동 부녀자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아동이나 부녀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의 경우 재범의 우려가 높은데다 피
선진경제를 향한 노사관계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 후 토론자들이 지정 토론을 하고 있다. 울산지역의 노사관계가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매우 크다. 특히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노사 관계' 정도에 따라 지자체를 차등 지원할 것이라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선진 노사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울산상공회의소(회
본사가 주최한 '2008 울산신문사배 전국탁구대회'가 16일과 17일 이틀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선수와 탁구동호인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탁구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국탁구대회에는 유남규, 김택수 전 국가대표를 비롯 김경아, 박미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팬사인회와 시범경기를
"생활체육 규모·수준 성장" 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 신화를 일궈낸 탁구영웅 유남규(41) 전 국가대표 감독. 그가 2008 울산신문사배 전국탁구대회를 찾았다. 유 감독은 "이번 2008 울산신문사배 전국탁구대회를 통해 탁구가 생활체육으로서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선수생활을 했던 당시와 비교해 현재 생활체육 규모나 수준이
설날을 앞두고 겨울 산사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본격적인 무자년이 시작되는 이즈음 새해를 설계하기 위해 조용한 산사에서 자 신을 되돌아보는 주말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국 주요 사찰들이 설날 연휴를 이용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명절 연휴가 다가오면 귀성·귀경길의 교통체증,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공항
경주박물관 무자년(戊子年) '쥐띠 해'가 본격 시작되는 설날(7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연휴는 최장 9일간으로 예년에 비해 훨씬 길다. 평소에는 가족들이 서로 바쁜 생활 탓에 다함께 모이기가 쉽지않다.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옛추억을 떠올리며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모습은 정겹다. 여기에다 잠시 짬을 내어 울산에서 가까운 경주지역의 박물관
통영항.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가볼만한 곳으로 제주, 단양, 담양, 삼척, 통영 등 5곳을 추천했다. #제주 = 360여 개의 오름이 있고 때묻지 않은 해안 절경이 곳곳에 산재한 제주도는 트레킹 여행의 최적지이다. 제주도의 오름들은 트레킹을 즐기기에 아주 제격이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서쪽의 조근모살해변에서 여래동의 질시슴해안 사이에도 걷기 좋고
가격부담과 비실용성 때문에 전통 한복입기가 망설여진다면 편안하고 쉽게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을 선택하는 것도 한가위 분위기를 내는데 제격이다. 최근에는 미적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생활한복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시중에 나와있다. 임성백기자 sung@ulsanpress.net 가격 부담이나 착용의 용이성 때문에라도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 한복, 그러나 생활
전통한복은 물론 촌스럽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어나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생활한복을 챙겨 입어볼 수 있는 명절이다. 오랜만에 차려입은 멋진 옷을 돋보이게 하려면 그에 어울리는 우아한 헤어스타일이 제격이다. 미용실에 갈 수도 없는 명절이니만큼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긴 머리는 올려 묶기= 긴 머리를 치렁치렁
집안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날 옷을 어떻게 입을 것인가 고민하는 젊은이들은 격식을 갖춘 단정한 옷차림이 최선의 예의다. 설에는 전통의상을 입고 분위기를 내는 것이 제격이지만 한복이 없는 젊은 세대에게는 그림의 떡. 집안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날 옷을 어떻게 입을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집에서 입는 차림으로 손님을 맞기는 예의에 어긋나는 것
선암댐 수변공원 저수지 둘레를 따라 전체 길이 3.8㎞의 산책로가 펼쳐져있고, 산책로 곳곳에는 꽃터널과 쉼터, 전망대, 시계탑 등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지난 40여년간 상수원 보호의 이유로 철조망에 가려있던 남구 선암동 선암저수지 일대가 '선암댐 수변공원' 으로 거듭 태어난다. 남구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의 공동노력으로 지난 2년여간의 공사를 마치
김두겸 남구청장과 본지 김진영 편집부국장이 선암댐 수변공원사업에 관하여 대담을 나누고 있다. 임성백기자 sung@ulsanpress.net 도심속의 생태공원으로 울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선암댐 수변공원이 31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수변공원 개장에 맞춰 취임 초기부터 선암댐 공원화에 전력을 기울인 김두겸 남구청장을 본지 김진영 부국장이 만나 그동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