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장지, 초콜릿, 과자 등에 숨겨서 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보내면 검역에 안걸리니 국제택배를 이용한 마약 범죄가 늘었습니다" 마약 범죄 수사를 한 울산의 한 경찰은 국제우편을 이용한 마약 범죄가 교묘한 수법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밀반입 단속망을 피해가는 방법을 공유하고 베트남 국민 메신저 어플인 Zalo, 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인(LINE) 등 SNS를 이용해 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들이 잇따라 마약범죄에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죗값을 치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국제
올 추석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필자는 단연 '나훈아'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달 30일 KBS 2TV가 방송한 프로그램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시청률 29.0%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나이 74세라곤 믿기지 않는 무대매너와 체력, 흔들림 없는 노래 실력으로 나훈아는 2시간 반 동안 무대를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 공연에선 '고향역' '무시로' '청춘을 돌려다오' 등 나
“사람이 먼저다" 세월호 덕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였다. 그러나 지금 그 가치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길이 없다.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살해당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통지서에 하나에 '긍정평가' 한다니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한다. 더군다나 김 위원장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사흘이 지나서야 '미안하다'는 식의 사과성 전통문을 보낸 것을 두고 현 정부의 평가는 호들갑에 가깝다. 더욱이 북한이 우리측의 피격 공무원 수색작업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몽 같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통시장은 코로나19로 명절 대목마저 한풀 꺾인 모습이다. 27일 추석을 앞둔 주말 방문한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 인파는 많았으나, 예년처럼 발 못 디딜 정도로 북적이던 명절 풍경은 아니었다. 상인들도 대부분 나물을 다듬거나 상품 진열만 반복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최근 시장 분위기가 말이 아니라고 한다. 잦은 태풍과 긴 장마로 사과, 배 등 과일부터 야채까지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비싸지자 손님들이 2개 살 것을 1개만 사가는 실정이다. 더욱이 정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증상이 비슷한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동시 유행'을 두려워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은커녕 곳곳에서 재확산 되고 있어 국가 무료 예방접종에 사람들이 몰려왔으며, 제 돈 주고 맞겠다는 사람들도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에도 방심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강화에 더욱 고삐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전국 11개의 국립묘지가 문을 닫고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하고, 벌초도 대행 서비스로 진행하는 등 추석 풍토가 바뀔
추석을 앞두고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내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크다. 지난달 13일 상견례하고 교섭을 시작한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잡고 교섭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노사는 재직자 고용 안정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물량(연 174만대) 유지, 전기차 전용공장 지정 관련 논의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울산시와 울산 북구가 추진 중인 500억원 규모 부품협력사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북구와 현대차가 특별지원금 대출 이자를 공동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학습 받을 권리와 건강권을 동등하게 놓고 본다면 어느 것이 우선일까,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내용의 규제가 생긴다면 어떠한 문제를 낳을까,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택할 권리는 보장되는 것일까? 현 교육의 문제점을 총망라한 질문들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의 많은 학습량을 우려한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생들이 자정까지 학원을 다니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다. 또 다른 사람들은 학습 받을 권리,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맞선다. 공부할 권리를 빼앗아서는 안된다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신임 관장 선임을 앞두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시는 차기 관장 모집을 위해 지난달 18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방형 직위 관장 모집공고를 냈다. 공모는 현재 진행 중으로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이런 와중에 지난 주 울산시립예술단노조가 공정하고 투명한 관장 선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신임 관장공모의 여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이에 대한 특정인사의 하마평이 지역여론에 언급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울산문화예술회관의 발전을 위해 어렵게 도입된 개방형
이번 의료계 파업은 국민들에게는 상처만 남았다. 당정은 지난 7월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000명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신체적, 정신적 피로가 극에 달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하지 못할 당정이 '짱돌'을 던진 것은 분명하다. 왜 의료 인력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이 시기에 공공의료 확충 정책 내 놨을까? 시의성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내세울 수 있었던 동력은 국민들의 '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연이은 태풍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상인들, 자영업자들은 암담하기만 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이 줄어들고 필요한 생필품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 그러다보니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전통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강력한 태풍까지 합세하면서 강풍으로 인한 유리창 파손 등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지난 3일 울산 남구에서 슈퍼마트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송모(52)씨는 코로나19로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든 대
울산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전반기 합의안에 대해 날선 대립을 보였던 여야가 두달만에 합의를 보는 듯 했으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지경에 처해있다. 주민을 대표해 지방의회 본연의 의무인 의결·입법·집행 기관 등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도 모자랄 판국에 감투 투쟁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 합의안대로 약속을 이행하는데도 큰 진통을 겪었는데, 이제는 정계에서 야합을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미래통합당 의견과 달리 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을 추대해 사실상 7대7 동수였던 여야를 8대6의 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재확산 사태에 울산지역 노동계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울산지역 민주노총 양대 사업장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하투(夏鬪)에 불을 지피려는 마당에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이달 13일 2020년도 임투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을 열면서 지역 노동계 하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앞장섰다.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 결과는 울산지역 전체 임금 수준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하기에, 현대차의 하투 행보에 지역 노동계의 투쟁 의지도 덩달아
코로나19는 리더십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 대응 능력에 따라 저마다 엇갈리고 있다. 이런 기류는 지역 자치단체나 기관이라고 다르지 않다. 단체장이나 기관장들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리더십을 발휘, 감염병과의 전면전에 임하고 있다. 특히 선거를 통해 주민 선택을 받는 선출직이 그 전쟁에서 '승장'이라는 타이틀을 따낸다면, 앞으로 행보에 크나큰 발판이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그동안 울산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은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문화예술계가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코로나19 수도권 본격 확산에 따른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문화예술행사 취소와 잠정 연기가 잇따르면서 공연이나 행사를 목전에 둔 예술단체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문화예술계에선 최악이라 여겼던 지난 3월보다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상반기 각종 문화시설은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했고, 문화
'김종인'호 미래통합당이 과거와 결별하고 있다. 정당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정강정책에 진보 정당에서 주로 다루던 기본소득을 1호로 내세우는 가하면, 국회의원 기득권이라고 불리는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추가하는 등 연일 변화와 쇄신을 부각시키고 있다.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의 10대 기본정책 개정안을 이 같이 발표했다. 이 중에서도 1호 개정안인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 항목에 기본소득을 명시했다.
울산 동구가 선보인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구는 장기 조선업 불황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해양연안자원을 활용한 바다자원 체험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 동구는 해양관광산업 도시로 나아가면서 첫 번째 체험형 바다자원 관광시설인 '슬도 수산생물 체험장' 슬도피아를 개장했다. 첫 개장날 방문한 슬도피아는 평일에다가 비가 조금씩 쏟아지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로 찾은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슬도피아는
여름철만 되면 어김없이 쓰레기들이 해변가를 난무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해변가뿐만 아니다. 계곡, 캠핑장 등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기 위해 모이는 장소마다 아무렇게나 버린 쓰레기는 손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외부 출입을 자제했던 시기가 길어지자,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이같은 현상은 두드러진다. 그 예로 휴가철을 앞두고 북구 산하와 신명, 구암해변과 당사항 등 지역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집중 발생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는 일회용품과 음식
울산 중구를 중심으로 결성된 '전국원전동맹'이 전국 원전 인근 지자체 16곳 모두의 가입으로 완전하게 거듭났다. 전국원전동맹 회장인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조직 완료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유성구, 전남 함평·장성군에 이어 마지막으로 경북 포항시가 합류해 가입대상 16개 지자체 모두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중·남·동·북구, 전남 무안군,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강원 삼척시, 경북 봉화군, 경남 양산시, 부산 금정구와 해운대구 등 12개 지자체가 지난해 10
“비가 100mm가 내린다 해도 하루종일 내리면 상관없지요. 한두시간내에 폭우처럼 쏟아지니 문제에요. 강물은 매년 넘쳐흐르고 복구는 해마다 하고 대책이없어요. 기자님. 이런건 해결할 수 없어요?" 지난 30일 울주군 한 마을의 주민들은 일기예보에 대해 하나같이 입을 뗐다. 농사 지을 때 기상 상황이 제일 중요한데도 매번 예상이 빗나가니 스스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걱정섞인 말들이 대부분이었다. “비오면 집중호우는 아닐까. 물난리 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해야하니 미칠 노릇이야. 일기 예보라도 잘 맞으면 이렇게까지 걱정할 필요 없는데 말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축제를 앞둔 지역 축제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울산 중구 대표 축제인 '마두희축제'가 지난 14일 취소를 결정한 가운데 하반기로 연기했던 울산지역 타 축제들도 개최여부와 방법을 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지역 각 축제추진위원회는 하반기로 행사를 연기하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지속되는 등 예측불가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답 없는 고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무산 위기에 놓인 축제와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해법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