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연말까지 정부 각 부처는 물론 지방 자치단체, 국회의원들 모두 빠짐없이 치러야 하는 게 '예산 전쟁'이다. 1일자로 정부가 국회로 올릴 내년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일단 1라운드는 끝난 셈이다.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에서 올라온 예산안을 심의해 국회에 제출한 정부 예산 규모는 291조8천억원이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2.5% 증액됐지만, 그동안의 증가율이 2008년 8.5%, 2009년 10.6%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다. 국회심의, 진짜 예산전쟁 이 중
언양향교 전경모습. 조선조 500년동안 울산은 학계와 관계에서 특출한 인물을 내지 못했다. 울산의 유학(儒學)이 왕성하지 못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울산의 선각자들은 여말선초에 유풍정착에 기여했고, 임란 때에는 많은 의병장을 내기도 했다. 조선 후기에는 사림을 형성해서 교화의 큰 역할을 했다. 울산향교의 정확한 창건시기는 알 수 없다. 세종 초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에 당선된 이경훈 당선자가 최근 공식적인 첫 기자회견을 갖고 "금속노조로부터 단결권과 교섭체결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개별 기업마다 여건이 다른데 금속노조가 단결권과 교섭권 체결권을 갖고 기업지부에는 자율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금속노조는 법에도, 규약에도 없는 대각선 교섭을 통해 중
수십 년간 납부했던 세금이 잘못 부과된 것을 알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북구에서 일어났다. 북구 호계동에 사는 A씨는 "국유지 대부계약을 통해 납부한 사용료가 무려 30년을 넘고, 보관해 온 영수증으로 확인된 금액만도 600여만 원에 달한다"며 "그런데 사용료를 냈던 부지가 도로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북
우리 경제가 2만 달러 문턱에서 유난히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IMF를 겪고 채 10년이 안 돼 또 다시 금융위기를 겪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를 용케도 이겨내고 앞으로 가고 있다. 외형적인 경제지표도 상당히 안정을 찾았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암울하기만 했지만 지금은 그런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중산층 이상, 대
태화강의 도시브랜드화 사업이 갈수록 내실화하는 모습이다. 이미 삼호지구와 울산지구의 생태공원화 사업을 발표한 울산시는 태화강 중류의 명승지인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선바위 일대에 대한 공원조성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선바위 공원화사업은 선바위 일대를 2015년까지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안이다. 울산시는 선바위 옆에 있는 '입암정'을 정비해 역사성을
21세기를 일컬어 '물의 시대'라 함은 이제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가 되었으며, 최근의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으로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물'이 이슈의 중심에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우리는 현 정부 들어 한반도 대운하로 비롯된 물관리 효율화에 대한 논의는 현재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그 관심과 열
지난 9일 매곡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혁신부품센터에 마련된 '근로자와 함께하는 별밤 콘서트'가 열리던 날 무대 앞에 모인 700여명의 근로자와 기업가, 그리고 주민들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동으로 흥분해 있었다. 여느 행사를 가더라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공연에 길들여진 관객들은 그날만은 모두가 주인공이었기에 들떠있었다. 700여명 하나된 '별밤콘서트' 근
자전거 열풍이다. 도심에서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고, 공원이나 강변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붐빈다. 한물간 이동수단으로 취급받던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뜨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추어 울산시도 나섰다.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2012년까지 총 452억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지금보다 3배 정도
사진은 이란의 새 우라늄 농축 시설이 건설되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 상업위성 판매회사인 '지오아이'가 제공한 이 사진은 지난 26일 촬영된 것으로 이란의 군사기지 콤에서 32㎞가량 떨어진 산악지역에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관련 미국은 28일 핵협상을 앞둔 이란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를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란의 도발은
우여곡절 끝에 국회 인준을 통과한 정운찬 국무총리의 취임식이 29일 열렸다. 서울이 아닌 울산에서 뭐 그리 대수랄 것도 없지만 그의 취임사는 궁금했다. 옛날로 치면 대제학 벼슬이라 할 국립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낸 총리의 일성이 무엇인지, 기대했던 이상의 무엇이 있을 것으로 보여서다. 그러나 취임사 전문을 구해본 결과는 별반 감동이 가지 않았다. 다만 취임사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한 내년도 울산 관련 국가예산은 모두 1조6,835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하지만 이 같은 예산은 울산시와 중앙부처가 요구한 2조8,415억 원의 59%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자유무역지역 개발은 요구액의 7%인 95억 원만 반영됐고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354억원 요구에 고작 10억원, 울산과기대 예산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던 동물학자 로이 챔프맨 앤드뉴(Roy Champman Andnews)박사는 1912년 울산을 방문해 고래잡이의 여러 광경을 목격하고 돌아갔다. 앤드뉴 박사는 울산에서 보고, 느끼며 사진기에 담았던 기록을 두해 뒤인 1914년에'Whale Hunting With Gun and Camera'란 책을 내놓았다. 이 책속의 한 대목에 이렇
독일 화물선 두 척이 지난 7월 23일 울산항에서 발전소 건설 자재 3,500톤을 싣고 러시아 시베리아 연안의 북극해를 관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뱃길을 타고 순조롭게 항해를 마쳤다. 기존의 싱가포르와 수에즈운하를 거쳐 로테르담까지 가는 2만㎞ 거리의 항로는 논스톱으로 항해할 경우 24일이 걸리는데 반해, 이 항로가 열림에 따라 거리가 1만4,000㎞로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명절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일 년 중 한가위는 우리 고유의 3대 명절 중 하나로 설은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누며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명절인 반면 추석은 일 년 동안의 노동의 성과를 감사하며 햇곡식과 과일로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웃과 함께 음식과 정을 나누는 고유의 전통 명절이다. '그때 그 시절' 추석은 즐거움과 넉넉함, 그 자체였다. 어머니를 따라 남창장에 가면 장터 안은 온통 추석맞이로 붐빈다. 제사상에 오를 온갖 고기와 과일, 나물 등으로 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질문 경찰관이'경범죄처벌법'위반혐의가 있음을 이유로 乙에게 범칙금통고처분을 하였으나, 乙이 승복할 수 없다고 하여 乙을 즉결심판에 회부하기로 하고 乙을 경찰서 즉결피의자대기실로 데리고 가서 경찰서보호실 근무자에게 신병을 인계시키려고 하였습니다. 乙이 다음날 법정에 임의출석 하겠다며 귀가요청을 하여 당시 경찰업무관행에 따라 신병보증인을 세울 것을 요구하였으
"지난 설 보다는 도움의 손길이 늘어 걱정을 덜었습니다" 추석을 코 앞에 두고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늘어가는데 후원자가 줄어들까 걱정이 많았던 지역 사회복지단체들은 안도의 숨을 쉬고 있다. 지난 설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터라 이번 추석이 더욱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도움이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울산광역시는 2025년까지 도시 전체를 숲과 공원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1개 동마다 공원이 들어서고 중심공원에는 하늘로 향하는 테마길을 갖추기로 했다. 지금도 울산 삼산동과 달동 등 신시가지와 도심재정비사업이 완료된 지역에는 예외 없이 소공원들이 있다. 더욱이 일부 동에는 수 개의 공원이 난립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문제는
추석을 앞두고 해마다 반복되는 체불임금이 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체불의 고통에 한숨짓는 근로자들에게 이 같은 이야기는 다른 나라 이야기에 불과하다.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임금체불로 진정과 탄원, 고소·고발한 근로자는 모두 4,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불금액은 1인당 평균 3
서울과 인천이 외국인 집단 거주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울산의 외국인 인구는 전국 최고다. 최근 울산발전연구원의 조사결과 울산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울발연의 조사에서 울산의 외국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로 나타났다. 울산의 대표적인 외국인촌은 남구 야음동과 장생포동 일대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