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고령자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되는 '보행 보조용 의자차'가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1일 오전 9시 중구 번영교, 차들이 쌩쌩 달리는 왕복 10차선 도로 끝에서 한 노인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아찔한 역주행을 이어갔다. 이 상황을 목격한 차주 A씨는 "앞차가 비상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바꾸길래 뭔가 싶었는데 갑자기 역주행 전동 휠체어가 나타나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왕복 6차선 중구 학성교에서도 인도를 놔두고 한 노인이 버젓이 차도로 전동 휠체
물가 상승과 더불어 일반의약품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약값 부담이 커지자 저렴한 약국을 찾아 발품을 파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최근 물가 상승, 물류비 증가, 원료의약품 및 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제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타이레놀·파스류 등 줄줄이 인상 예정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별 일반의약품 약국 공급가가 10% 안팎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여기다 약국 관리비를 포함하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상 폭은 약국마다 15%에서 많게는 30%까지 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체감 인상 폭이 다른 이유는 약국마다 일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신 선별장비를 갖춘 1일 100톤 규모의 공공처리 시설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김희종 실장은 13일 낸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지역 내 공공 재활용 쓰레기 선별시설의 설치·운영과 관련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김 실장은 지난 2020년 기준 재활용 쓰레기의 공공 처리 비율은 전국 평균 18% 수준이지만 울산은 2%가 안 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 2018년 전국에 걸쳐 발생했던
울산 북구가 'KTX-이음' 열차 '북울산역' 정차 유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계약을 추진하면서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KTX-이음' 노선은 2024년 말 개통 예정으로 현재 서울 중앙선 노선을 따라 청량리와 안동 간 상·하행 각각 8번씩 운행 중에 있다. 향후 울산, 부산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인데 부산, 기장에 이어 울산시 남구, 울주군 등 여러 지자체도 KTX-이음 정차역 유치 경쟁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자체 간 유치전이 쟁쟁할 전망이다.
울산 남구 B-08 재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과 현금청산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사업 지연이 지속될 전망이다.남구 B-08 재개발조합은 이 날 오전 11시께 울산 남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금청산자들의 소송 지연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울산지방법원의 조속한 판단을 요구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들은 법에 따라 절차에 맞게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3월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이하 지토위)의 결정으로 현금청산자들의 토지 및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을 적법하게 확보했다.이어 현금청산자들이 수용보상금 609억원을 전액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대로 재진입한 가운데 울산에서는 아직 PCR 검사 당일 예약제를 운영하지 않아 정확한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5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을 정식 개통한다며 울산 중구 보건소를 비롯해 전국 7개 보건소를 선정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일 기준 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이 사용 가능한 곳은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 △서울 강남구 세곡동 방죽공원 임시검사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아산시 선별진료소 △울산 중구보건소
시민들의 일상까지 바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은 남성보다 여성에 더 가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은 급속도로 진행 중인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할 대안으로 여성인력의 활용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지만,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채 50%에도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노동력 보완 필요과거 일자리가 넘쳐나던 대한민국 산업수도에서 일자리 빈곤 도시로 전락한 울산의 열악한 여성 일자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여성 친화적 일자리 발굴에 매
태광산업 울산3공장(남구 부곡동)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1,700여톤의 방사성폐기물을 수년 간 방치하다 지난 2017년 적발돼 과징금을 물었지만, 여전히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현재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태광산업 측은 지난해 6월 폐기물 처리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맡겼으며, 올해 말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태광산업 방치한 폐기물은 아크릴 화학섬유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촉매제로 사용했으며 우라늄 물질이 8%가량 포함 돼있다.태광산업은 해당 폐기물을 여전히 태광산업 울산3공장 내 대형 탱크에 보관해두고
6·1 지방선거에서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하자, 비서실장의 장학관 특채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교육청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을 공개했는데, 특채 과정 자체가 '꼼수'였다는 지적이 일면서 잠잠하던 문제를 들쑤신 셈이 됐다. 시교육청은 8일 '교육감 비서실장의 장학관 특채 자격 기준 법령 적용에 문제없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비서실장 특채 논란과 관련한 법 조항에 대해 법제처의 법령해석을 받았고, 그 결과 법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선사시대 문화재 보고인 '반구천 일원 국가 명승' 지정과 연계한 각종 주민협력 사업이 주민 간 갈등에 지자체에 대한 불신까지 더해져 곪아가고 있다. 반구천을 낀 대곡리 마을은 지리적 행정구역 상 울산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으면서도 외지인들의 발길이 잘 닫지 않아 오지로 꼽힌다. 그런데 태고의 자연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한 '조용한 선사의 마을' 대곡리가 최근 시끌시끌하다. 지난해 4월 이곳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뒤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 간 편 가르기 때문이다. 명
김창룡 경찰청장이 마약을 한 채 도로를 질주했던 조직폭력배를 실탄 사용으로 저지해 2차 인명피해를 막았던 울산 남부경찰서 경찰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4일 남부경찰서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이 실탄을 사용해 강력 사건에 대응한 것에 대해 "잘한 일이다. 사건 발생 시 주저 없이 행동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대응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법 집행 모범 사례를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남부경찰서 유공 직원 6명에게 표창도 수여했다. 해당 경찰관들은 지난달 29일 마약에 취한 30대 조직폭력배 A씨
【속보】=28일 개통하는 동해선의 무궁화호 남창역 무정차는 20여년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울산시와 울주군의 업무 미숙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는 동해남부선 무궁화호 남창역 무정차 결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27일 이선호 울주군수와 한성환 울주군의회 부의장, 최윤성 군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 참석한 정구용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 200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태화강역에서 부전역까지의 노선은 광역전철 전용으로 설계
울산 지역 곳곳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계획안' 철회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3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서 이 기본계획안에 대해 원전지역 주민 등 이해당사자들과 새롭게 논의를 진행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며 계획안 수립 상정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울산 탈핵단체에 따르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권고안에는 '임시저장시설 설치 관련해 정부가 제2차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원전지역 주민, 시민사회계, 원자력계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울산지방법원 소속 노조원들이 법원 판사의 갑질을 규탄하며 진상조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울산지부(지부장 김대경)는 22일 낮 12시 울산법원청사 정문 앞에서 '울산지방법원 갑질판사 규탄 및 진상조사, 처벌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 조합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표적인 직장 내 상사의 갑질이 민간기업도 아닌 대한민국 법원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울산지방법원 김 모부장판사가 구성원과 서로 소통하고 애로점도 들어주는 등 구성원간 윈윈하며 재판부를 이끌어 가야 하는 책임 있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공
울산시가 경남 양산과 웅상을 오가는 1137번 버스 운행 횟수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울산과 경남과의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울산시는 양산시 정류장의 수요가 없어 부산 노포동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택했는데, 양산시가 이를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양산시는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고, 울산시는 사전 협의 대상이 아니므로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2021년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울산과 양산을 지나 부산 노포동까지 운행하는 1137번이 양산지역 전체 정류소를 거치
최근 진보당 울산시당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국유지를 팔아 땅 장사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이 땅은 애초 국유지였다는 전제부터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주민희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기 위한 주요 근거로 국가로부터 '양여' 받은 것임을 제시했지만 '개인소유'의 땅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진보당이 충분한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기업의 사유재산을 내놓으라고 주장한 셈이어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당의 정치적 목적을
경영난으로 버스 회사 노선을 다른 업체에 넘기면서 불거진 신도여객 노동자 고용 문제가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무조건적인 전원 고용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하고 있고, 울산시와 버스회사 등은 노조가 취업을 원한다면 최소한의 기본 채용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울산지부 신도여객지회는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여객 노동자 전원 고용 약속을 울산시는 지켜라"고 주장했다. 신도여객지회는 현재 노경봉 지회장이 4일째 단식투쟁을 벌이며 "전원 고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신도여객지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울산연안의 중금속 오염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울산시가 소극적인 조치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암오염총량관리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연구 조사가 진행됐는데, 중금속 물질 기준치를 배로 초과했는데도 시민들에게 정보공개를 하지 않고, 성과만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해수부는 오염원 추적 및 방지대책 수립하고 오염지역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울주군 일부연안을 비롯해 중·남·동구 일부 등 해역 약 57㎢에 대해 '
【속보】 = 개업한 지 2년 만에 위기에 봉착한 '울산 1호 청년몰'을 살리기 위해 남구가 신규점포 유치 등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다.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제한 업종 완화 등 여러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입점하겠다는 예비 청년 상인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남구 신정평화시장 2층 청년몰에 입점할 예비 청년 상인을 모집했다. 2년이라는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총 13개 점포 가운데 4개 점포를 제외한 9곳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상가가 비었기
울산교육청이 지난해 1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강남·북교육지원청에 설치한 '학교지원센터'가 일선 학교의 든든한 지원조직으로 자리잡고 있다. 학교지원센터는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과 행정업무를 직접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간제교원 채용 등 인사 분야, 학교 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 등 교육활동 분야, 시설법정용역 등 시설관리분야 지원을 통해 학교 업무를 덜어주는 중이다. # 사용기한 지난 컴퓨터 등 일괄 수거·매각최근 발생하는 각종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학교에서는 연 2회 화장실 불법 촬영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