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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의 최대 화두는 무엇이엇을까?
 정치권이 민생탐방을 통해 확인한 민심은 '일자리'와 '민생경제'였다. 특히 추락하는 울산경제에 대한 걱정이 설 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유화업계 호황이 엇갈림에 따라 형제간이나 친구간의 설맞이 분위기도 대조를 보였다.
 지역 정치권의 여야 의원과 당직자등은 모두 설연휴를 쉬지않고 민생탐방으로 보냈다. 낮은 자세로 임하며 더 많은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 강길부 국회의원이 25일 언양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

▲ 이채익 국회의원은 26일 일일 택시기사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고견을 듣고 지역민심을 챙겼다.

 
# 복지단체 기부· 전통시장 이용 홍보

무소속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설 연휴를 앞둔 25일, 지역복지단체 기부와 전통시장 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고액기부자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자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나눔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던 정 의원은 이 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정인숙)' 에 기부금을 전했다. 정 의원은 "비울수록 커지는 행복이 바로 '나눔'"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선진국형 나눔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학성새벽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과 지역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민심을 청취했다"며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걱정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 일일 택시기사로 주민 스킨십 강화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울산 남을)은 26일 농수산물시장에사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역구에서 민생탐방을 가지며 여론을 챙겼다.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26일 일일 택시기사로 나서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지역민심을 파악했다.
 이 의원은 "일일택시 기사를 하면서 시민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안보 불안, 경제 불안, 일자리 불안을 많이 느끼고 계신 것 같다"며 "시장에서도 체감 경기가 어렵고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27일 고속도로 울산 톨케이트에서 배려와 양보운전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 소방공무원들과 간담·물가동향 점검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25일, 울주군 온산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듣고 이어 26일에는 언양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함께하며 설 제수용품 수급상황, 물가동향 등을 점검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임동호)도 26일 민심을 살피고, 태화시장에서 장보기 캠페인에 나섰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올해는 정권교체의 해입니다. 제1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탄핵 완수 후 정권교체로 무너진 대한민국 헌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는 설날 메시지를 전달했다.

# 노동현장 방문·의정 보고회 등도
무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은 '의정 보고회'와 현대중공업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29일에는 휴일없이 일하는 경찰관, 소방대원, 버스기사 등을 만나 여론을 청취했다.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한데 이어 26일은 덕양산업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농성장등 노동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했다. 또 노란리본 울산모임도 방문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의정활동계획을 공유하고 화봉장과 명촌장등에서 민심행보를 이어갔다.
 이밖에 국민의당 울산시당 (위원장 이영희)과 노동당 울산시당(이향희 부위원장)도 전통시장 방문과 귀성.귀향인사, 정책 홍보 캠페인등을 벌이며 민생탐방에 집중했다.  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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