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선 최근 3년 사이 폭염진료 환자수가 130명 가까이 급증하면서 진료비 또한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폭염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폭염진료 환자는 2014년 1만5,670명에서 2015년 1만7,330명, 2016년 2만268명으로 최근 3년간 29.3% 증가했다.
 또 총 진료비는 2014년 10억원에서 2016년 22억원으로 최근 3년간 2.1배 급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10,499명으로 남성 9,769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837명, 60대 2,995명, 40대 2,846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이상 폭염 진료환자는 2014년 674명에서 2016년 1,175명으로 최근 3년간 1.7배 급증하여 노인 폭염환자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경우 지난 2014년 폭염진료 환자는 241명에서 2015년 279명, 2016년 370명으로 최근 3년사이 129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비 역시 2014년 2,261만원에서 2016년 5,809만원으로 최근 3년간 2.6배 급증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