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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울산 전체 어린이집 가운데 정원초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10개월 사이 정원초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수 또한 2배 가까이 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 정원초과반 운영정책 폐기 계획을 수정해 어린이집의 정원초과반 운영 유지 결정을 내린 2016년 2월 이후, 11.5%이던 정원초과반 운영비율이 2016년 12월 말 기준 31.8%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0개월 만에 3배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1%대를 유지한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비율이 10개월 만에 급속히 늘었다. 특히 울산은 지난 2016년 3월 기준 268개소의 불과했던 정원초과반 어린이집이 10개월 사이 2016년 12월에는 511개소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보육 교직원의 처우 개선도 개선하겠다고 했고, 초과보육정책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며 "정부의 빠른 정책 변화가 요구된다"고 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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