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시장 상거래 현대화와 편의시설 확충에 전국적으로 2조5,000억원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시설 등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 원주을)이 2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통시장 내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업체는 전체의 61.8%, 고객 주차장 구비 59.7%, 물품 교환 가능 업체 63.2%, 환불 업체 52.5%, 택배서비스 35.1% 등 대형마트에 비해 서비스가 여전히 열악했다.

 울산지역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는 전체의 50.4%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울산 내 전통시장의 37.5%만이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대구 33.9%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취약했다.

 상품 교환·환불의 경우, 울산 전통시장 내 점포 중 62%가 교환, 57.9%가 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이와 함께 울산 전통시장 점포 중 택배 서비스가 가능한 점포는 29.4%로 전국 평균 35.1%에 비해 다소 미치지 못했다.

 유아놀이방은 울산 전체 전통시장 중 2.5%, 수유시설 5%, 고객휴게실 17.5% 에 불과했고, 종합콜센터는 단 한곳도 없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