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울산시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오른쪽)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12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울산시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오른쪽)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 총출동
더불어민주당과 울산시는 12일 울산시청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종료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했고, 울산시측에서도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실무국장들과 구·구청장 모두 참석하면서 성원을 이뤘다.

# 조정식 예결특위 간사 불참 아쉬움
다만 실질적인 예산조율을 담장하고 있는 조정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가 국회 일정 등을 이유 협의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석권한 울산에 대해 자축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먼저 송 시장은 울산시청에서 민주당과 올해 첫 당정협의를 연 것에 대해 '최초'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2011년도에 울산에서 첫 당정협의를 연적은 있지만, 울산시청에서는 처음이라며, 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것에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지방선거 석권 자축 목소리 이어져
이에 이 대표는 "공직생활이 올해로 30년째이고, 17개 시·도 청사에 다 가봤는데, 울산은 오늘 처음 와보는 것 같다"며 "그 동안에 울산에서는 우리 당이 한 번도 시장을 당선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 이렇게 시장님도 8전 9기로 당선됐다"며 송 시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어 "구청장이 당선되고, 시의원도 우리가 압도적으로 많이 당선돼 울산이 지자체 시작한 이래로 우리당이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언급하며 감회를 전했다.

# "관심도 정도 많은 지역" 애정 과시
이 대표는 또 울산에 대해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울산은 어떻게 보면 참여정부로부터 혜택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유니스트와 혁신도시 등등 여러 가지를 많이 했다"며 "저도 88년도 현대중공업 파업 때부터 울산에 많이 다녔다. 그래서 여러 관심도 많고 정도 있는 지역"이라고 상기했다. 또 "장인이 범서 출신이다. 범서 선영에 제사를 지내러 가기도 하고 그랬던 곳인데, 여러분의 어려움을 더는 데 함께하겠다"고 언급하며 지역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지방정권이 교체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게 돼 감개가 무량하고 무한한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했고, 박광온·김해영 최고위원은 각각 모두발언에서 시장을 비롯한 모두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며 존중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조원호기자 uscw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