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2대 총선 울산 남갑에 출마하는 김상욱(국힘), 전은수(민주), 이미영(새미래) 후보. 각 후보 사진 제공
제22대 총선 울산 남갑에 출마하는 김상욱(국힘), 전은수(민주), 이미영(새미래) 후보. 각 후보 사진 제공

 

제22대 총선 울산 남구갑이 세대교체를 이뤄낸 두 정치신인들의 대결장이 됐다. 

 여기에 신당 대열에 합류한 기성 정치인이 합세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남구갑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이 국민공천제를 통해 김상욱 후보를 공천하면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인재영입 7호인 전은수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두 후보는 변호사 출신이면서 젊은 정치신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후보는 1980년생, 전 후보는 1984년생으로 두 후보 모두 부산대학교 법학대학원을 나와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은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전 후보는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로 활동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에 발탁된 케이스이다. 

 보수 텃밭인 남구갑에서 거대 양당 대표 선수로 격돌하게 된 만큼 불꽃튀는 대결을 앞두고 있는 두 후보는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 후보와는 친분이 두텁다. 서로 응원하면서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공정 경쟁을 펼치자고 약속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성 변호사인 전 후보는 민선 7기 울산광역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남구갑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가 가세해 3파전을 치르게 됐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확정과 함께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새로운미래의 울산 남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 현 시점 새로운미래의 유일한 울산 후보이자, 유일한 경상권 후보가 되었다"며 "이낙연 전 총리를 도와 희망에 찬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드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남구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남구 3선거구(삼호·무거동)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민선 7기 울산시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