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은 시민생활은 물론 기업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날이 갈수록 기상예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잘못된 예보가 나오기라도 하면 기상대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치기 마련이다. 기상청은 이 같은 관심을 고려해 해마다 장비증설과 인력증원 등을 통해 최상의 기상예보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할만 하다. 문제는 지방기상대의 인력과
울산지방경찰청이 8일 수십 억 원대의 화학제품을 훔쳐 시중으로 유통시켜 온 화학회사 간부 및 판매업자 등 10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당 가운데는 중견간부인 관리부장과 해당 회사의 제품 출·입고를 관리하던 직원까지 포함되어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사장과 경영진은 죽으라고 뛰어다니면 직원들 급여와 원자재가 결
울산광역시가 연료정책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울산과 사정이 비슷하면서 현재도 석탄보일러 증설이 활발한 여수석유화학단지를 현장 답사했다. 주봉현 정무부시장을 회장으로 한 울산시연료정책검토협의회가 5일, 둘러본 곳은 석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LG화학여수공장을 비롯한 5개 업체와 광양 CTX를 포함한 석탄부두 2곳이었다. 현장 답사팀은 운전현황과 문제점, 현지
울산이 드디어 자유무역지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실로 반가운 일이다. 지난 8년 동안 경제계가 중심이 되어 시민추진위까지 구성해 노력한 결과여서 반갑기 그지없다. 자유무역지역은 이미 마산 군산 등 6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데도 산업수도인 울산이 제외되어 있었다는 것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늦어도 한참 늦은 감이 있다. 울산은 우리나라 산업수도로서 앞으로 국가
울산에서 빚어진 옹기가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고 최고가격에 거래됐던 것으로 밝혀져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앞둔 울산의 자랑이 되고 있다. 이는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김재호 교수가 경북 영주에서 지난 30여년간 옹기를 팔았던 한 상인의 장부를 분석해 발표한 '1970~80년대 옹기문화지도'에서 확인됐다. 옹기문화지도에는 옹기상인 김재순씨가 1970년대 초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물경제의 위기감이 산업수도를 자랑하는 울산에까지 밀려오고 있다. 서민경제의 지표인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고용사정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자금유동성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용보험이나 건강보험, 심지어 국민연금을 체납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끼치기
울산시민들의 체감경기가 실제 경기침체 속도를 훨씬 앞지르면서 지역 경제를 한층 어렵게 하고 있다. 예상수익에 맞춰 소비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현재 닥치지도 않은 위험요소를 지나치게 과장, 지갑을 닫아버린다면 기업이나 가계 모두에게 결코 이로울 수 없다. 외환시장 불안과 주식급락 등으로 금융시장이 경색되고 수출입을 비롯한 생산 활동이 위축
조선시대 영남루,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꼽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태화루(太和樓)복원의 역사가 한창이다. 울산 사람들에게 큰 자랑이었던 태화루는 이제 실시설계와 본격 공사를 거쳐 오는 2011년이면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중구 태화동 구 로얄예식장 일대에 복원하는 태화루는 울산대학교 도시건축연구소의 용역결과에 따라 단일누각이 아닌 복합역사공원으
현대차노조의 일반 조합원들이 대의원과 상집간부 등 집행부와 달리 "변해야 산다"는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에도 이 같은 변화의 기운은 충분히 감지됐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상급단체의 지시에만 맹목적으로 따르는 현대차울산지부의 노선에 반발, 파업반대 운동을 주도했다. 명분 없는 파업에 더 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는 조합원의 자성이었다. 또
흔히 '닭장차'라는 오명을 덮어 쓴 경찰 수송용 차량이 철망을 걷어내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독재시절, 공권력의 상징처럼 거리를 누빈 '닭장차'는 본질과는 상관없이 인권탄압의 상징이자 공안정국의 대명사로 각인돼 왔다. 이같은 경찰차량이 철망을 걷어 낸 것은 한마디로 시위대의 시민의식을 믿고 질서유지를 자율에 맡기겠다는 의미다. 뜻은 좋지만 한편으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5대 자동차 회사가 1일부터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했다. 이들 자동차사는 공장가동 중단, 정상근무 단축, 주말특근 및 잔업중단, 생산직 전환배치 등의 방식으로 생산량 줄이기에 들어갔다. 특히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의 경우 주말 특근과 잔업뿐 아니라 8시간 정상근무 시간도 줄여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근무하고 나머
정신없이 지나온 한해가 벌써 끝자락으로 내닫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한파가 실물경제위기로 다가온 연말이어선지 서민들의 가슴을 더욱 옥죄는 느낌이다. 울산만 해도 자동차사의 감산바람과 유화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어 사회 전체가 한파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럴 때일수록 주변의 이웃을 돌아봐야 한다. 올해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면서 사회복지공동
S-OIL에 이어 SK에너지가 설비고도화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국내의 나머지 정유업계도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설비고도화는 원유를 단순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 등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을 다시 정제해 경질유인 휘발유, 경유, 등유, 나프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제품으로 전환하는 시설로서 '제2의 유전'이라 불린다.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은 비산유국에서는
교육만족도 꼴찌에다 지자체 교육예산 최하위 수준인 울산의 공교육이 전교조와 학교, 전교조 교사와 학부모의 감정싸움까지 번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급기야 울산시교육감이 전교조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전교조는 전교조대로 대응방법을 모색하는 등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 말 취임 후 고강도 교육개혁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교육감은 최근의 사태에
지난 한 주 동안, 울산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받아들면 '김치냄새'가 난다고 할 정도로 각종 단체에서 벌이는 김장행사 소식을 전하는 기사와 사진이 빠질 날이 없었다. 불우이웃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 줄 김장을 담그는 행사에는 사랑과 이웃을 배려하는 온정이 가득 묻어났다. 고춧가루와 마늘 등 갖가지 양념을 묻힌 배추김치 한 단으로도 입맛이 돌게 하는 사진들
연말이 다가오면서 울산지역에 음주운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달 들어 울산지역에서 하루 평균 30명이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등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니 우려할 수준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4개 경찰서 별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자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니 단속에 앞서 운전자
울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도시다. 산업의 역동성이 그렇고, 소득수준이 그렇다. 현재 울산에 진출하고 있는 소비산업의 업태 분석에서도 단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신종 업태치고 울산에는 없는 것이 없다. 유행은 서울 다음이다. 신상품의 소비흡수력이 그만큼 뛰어나다. 특히 지금처럼 실물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울산의 백화점이나 호텔, 고급식당, 골프
내년부터 울산에도 고래유람선 시대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고래도시 울산을 보다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라 기대가 크다. 남구청이 내년 4월부터 운항하기로 한 고래유람선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어족탐사선을 개조해 사용한다고 한다. 비록 이 배가 선령이 30년 가량된 것이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15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니 유지 관리가 중요해
민간 건설공사는 씨가 말라가고 있다. 기존의 발주물량은 할 수 없이 하고 있지만 신규 공사라고는 눈을 닦고 찾아도 볼 수 없다. 아파트분양이 끊어진지는 이미 오래다. 1백여 개에 가깝던 재건축, 재개발추진위원회도 활동이 올 스톱되어 있다. 미분양아파트 물량이 1만가구나 쌓여 있는 상태에서 신규공급은 곧 자살행위로 간주되어서다. 사실 시행업체들이 1군 주택사
경제사정이 갈수록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실물경제의 위기감이 어디까지 곤두박질 칠 것인지 전망조차 불투명하다니 해법이 없어 보인다. 여기다가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IMF 외환 위기 때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사정은 더 어렵다. 울산의 경우 실업급여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500여 개 제조업체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