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Q

공관위, 1시부터 지역구별로 진행 송병기, 심사 후 검증위 최종 결정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금주 마무리

오늘 민주당 울산 출마신청 18명 공천 면접

2020. 02. 11 by 조원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21대 울산지역 국회의원 총선 출마 신청자 1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9일부터 5일간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5총선 출마 신청자 47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가 진행중에 있다.

면접은 서울·경기·전북·전남·경남·경북·대구 등 지역별로 나눴다. 특히 마지막날인 13일에는 경선 경쟁자가 없는 단수 후보자 99명(원외인사 36명, 현역의원 64명)에 대한 면접 심사가 이뤄진다. 후보자가 복수인 지역 후보자는 1분 이내 자기소개를, 단수 지역은 30초 이내의 자기소개를 준비해야 한다.
앞서 공관위는 서류-면접-여론조사(적합도)로 진행되는 공천 심사 방향을 결정했다. 평가 항목으로는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도덕성(15%), 당선가능성(40%), 면접(10%)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실시된 '당선가능성' 평가 기준이 되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는 금주 중 마무리 된다.

우선 12일 예정된 울산지역 면접에선 민주당 검증위가 '후보자 정밀심사'중인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과 김광수 서강대 교수도 일단 명단에 올랐다. 앞서 송 전 부시장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김 교수는 강의중 부적절한 농담으로 논란을 빚었다.
공천 신청자에 대한 민주당의 검증 프로세스는 크게 두 단계다. 우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를 통해 법적 문제와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진행된다.
두 번째 단계인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산하 검증소위에선 법적·도덕적·정무적 검증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검증위 단계에서 적격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채 이관된 송 전 부시장과 김 교수에 대한 '정밀검증'은 이날 예정된 당 예비후보 면접 심사에 따라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점심 후 13시부터 울산 중구를 시작으로 남구갑, 남구을, 동구, 북구, 울주군 순으로 진행된다. 중구에선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감사·박향로 전 중구지역위원장·임동호 전 최고위원 순이다. 남구갑은 송 전 부시장·심규명 변호사, 남구을은 김광수 서강대 교수·김지운 전 시당 수석대변인·박성진 전 남구의원, 동구는 김원배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황명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황보상준 시당 노동위원장, 북구는 이경훈 현대차 전 노조위원장·이상헌 국회의원, 마지막으로 울주군은 구광렬 전 울산대교수·김영문 전 관세청장·오상택 전 이인영 의원 정책보좌관·송규봉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이다.

한편 공관위는 지난달 28일까지 238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76명 후보자가 접수를 완료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