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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가 정보 줬다면 위법 선거법 위반 혐의 등 수사 돌입"

최건, 이번엔 이채익 자녀 특혜 분양 의혹 제기

2020. 03. 12 by 김미영 기자
미래통합당 최건 남구갑 예비후보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발전을 위한 자역별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최건 남구갑 예비후보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발전을 위한 자역별 주요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속보】= 제21대 총선 울산 남구갑 미래통합당 최건 예비후보(사진)가 경선 상대인 이채익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본보 2020년 3월 10일 5면 보도)한데 이어, 이 후보의 자녀 특혜 분양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최 후보는 12일 울산시의회에서 "이 후보의 자녀 특혜 부동산 관련 추가 의혹이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됐다"면서 "이와 관련 이 후보 자녀가 2016년 서울 마포지역 신규아파트 분양받은 경로, 분양대금 출처 등 2가지에 대해 밝혀달라"고 했다.

최 후보는 "이 후보 자녀가 미분양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하는데, 만약 건설회사가 미분양 정보를 특정인물에게 알려줬다면, 이는 그 자체로 위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어제(11일)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울산지검과 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울산지검은 이례적으로 사건 담당 검사를 곧바로 배당하고 수사에 돌입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는 '울산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군부대 이전 부지에 외국대학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의 송도 지역과 같은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당선되면 울산과 자매결연 도시인 포틀랜드를 방문해 인근소재 대학을 울산에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무거·삼호동은 타 도시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지역"이라면서 "이 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여러 문화시설을 유치 하고, 특별히 삼호동에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동은 울산의 상징이고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지만 도심 리모델링 사업이 필요할 뿐 아니라 상권 역시 쇠락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울산공고를 이전시키고 그 부지에 공공의료병원 설치하겠다"고 제시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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