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21대 총선 울산 남구갑 미래통합당 최건 예비후보(사진)가 경선 상대인 이채익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본보 2020년 3월 10일 5면 보도)한데 이어, 이 후보의 자녀 특혜 분양 의혹을 제기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최 후보는 12일 울산시의회에서 "이 후보의 자녀 특혜 부동산 관련 추가 의혹이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됐다"면서 "이와 관련 이 후보 자녀가 2016년 서울 마포지역 신규아파트 분양받은 경로, 분양대금 출처 등 2가지에 대해 밝혀달라"고 했다.
최 후보는 "이 후보 자녀가 미분양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하는데, 만약 건설회사가 미분양 정보를 특정인물에게 알려줬다면, 이는 그 자체로 위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어제(11일)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울산지검과 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울산지검은 이례적으로 사건 담당 검사를 곧바로 배당하고 수사에 돌입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는 '울산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군부대 이전 부지에 외국대학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의 송도 지역과 같은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당선되면 울산과 자매결연 도시인 포틀랜드를 방문해 인근소재 대학을 울산에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무거·삼호동은 타 도시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지역"이라면서 "이 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여러 문화시설을 유치 하고, 특별히 삼호동에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동은 울산의 상징이고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지만 도심 리모델링 사업이 필요할 뿐 아니라 상권 역시 쇠락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울산공고를 이전시키고 그 부지에 공공의료병원 설치하겠다"고 제시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