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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표심 잡기

2020. 03. 23 by 조원호 기자

울산지역 여야 총선후보들이 저마다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중구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술벤처, 로보틱스산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중구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술벤처, 로보틱스산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성안동 첨단산단 혁신벨트 조성
#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중구 후보
는 23일 "중구 성안동 일대를 중소기술벤처단지와 로보틱스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해 혁신성장의 영토로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혁신 중구는 장현첨단산업단지와 중소기술벤처단지, 로보틱스 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과 미래산업생태계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구체적으로 "성안동 일대 125만700㎡는 2005년 울산발전 연구원에서 그린벨트 해제 후 활용 가능한 지역으로 연구용역을 만친 곳"이라고 언급하며 "2016년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등급갱신에서도 3-5등급에 포함돼 해제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 후보는 "30만㎡가 넘는 면적이라 울산시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수 없는 지역이므로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해당 지역이 논·밭과 150m 이내 야산으로 이뤄져 있고 입목된 수령과 숲 밀집도를 보면 충분히 해제 가능한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임 후보는 "단지 내 이공계 출신 석·박사들의 창업지원센터 및 로보틱스 산업지원, 신산업 연구실증센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로봇경젠대회인 미국의 다르파(DARPA)를 벤치마킹해 성안동 로보틱스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로못경진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울주군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와 교육 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울주군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와 교육 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산재전문병원 확대·조기 완공
# 민주당 김영문 울주군 후보
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조기 완공 등  6가지 '보건·의료'와 '교육·문화'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앞서 제시한 3대 비전 가운데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울주 공약과 △동북아 '신경제 중심' 울주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은 마지막 비전인 △함께 잘사는 '상생 도약'의 울주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분야로 오는 2024년 건립 될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조기 완공하고, 병상 규모도 300병상에서 500병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주 남부권엔 산재전문 공공병원 분원을 설치에 취약한 응급의료체계를 확충한다. 더불어 500병상의 울산 공공의료원도 조기 건립키로 했다.

보건 분야로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증 비상사태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 '울산지역본부'로 지역검역 인력을 확충하고, 감염병관리 컨트롤센터를 구축한다.
교육분야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권역별 교육혁신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학부모 네트워크 구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 메이커 교육 활성화, 미래형 초·중 혁신학교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남부권 행정복지타운 조성 등 평생교육시스템도 구축한다.

마지막 문화분야로는 창의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해 군민의 문화양유권을 증진시킬 생각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문화예술인 복합지원센터 건립, 경력단절 예술인의 현장 복귀 지원센터 설치, 학교교육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유시스템 마련, 예술인 사회보험지원, 불공정피해 구제, 자녀 돌봄 등 현장 서비스 제공,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고용 확대 추진, 성인 출발 예술사랑 카드 발급 추진, 근로자 휴가 지원제 확대, 여행지 숙박 소득공제 추진, 주민자율 생활문화동아리 활성화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생당 강석구 남구갑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동 군부대 부지 개발방향에 대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생당 강석구 남구갑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동 군부대 부지 개발방향에 대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옥동 軍 부지 R&D 클러스터 조성
# 민생당 강석구 남구갑 후보는 이전이 추진중인 옥동 군부대 부지에 "대학 교수와 기업은 최소한의 관리비만 부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크러스터(R&D Cluster)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강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전자, 비철, 에너지, 오일, 가스 등의 전 산업분야에 대한 산·학·연의 공동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 검사측정장비 등을 구축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울산시 중소기업협회장 경력을 언급하며 "지역의 산업단지 고도화 및 직접화를 위해 약 2,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므로, 자체 재원을 확보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개발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강 후보는 기대효과로는 "기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의 주력사럽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국제 경잴력을 확보할 것, 연구개발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연구인력, 행정인력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 광역시의 인구유출문제를 해소하고 민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국내·외 회사의 연구소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재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무소속 박영수 북구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 봉급 50%로 국민에게 공적마스크 지급을 촉구했다.
무소속 박영수 북구 예비후보가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 봉급 50%로 국민에게 공적마스크 지급을 촉구했다.

고위공직 봉급 반납 마스크 마련
# 무소속 박영수 북구 후보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및 5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50% 봉급 반납으로 3개월간 국가재난 당한 국민과 의료진에게 공적마스크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또 5급 이하의공직자들에게는 20%의 봉급 반납도 요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5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대통령과 장차관들의 봉급으로 국민에게 보이기식의 공통분담은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낼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가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급의 봉급 30%를 반납해 공적재난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현 전부는 위기 사황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사각지대나 복지사각지대는 없지는 세부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녹을 먹고 사는 공직자들은 진실한 마음으로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자세와 헌신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국가재난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과 장차관들의 헌신적인 고통분담은 국민들에게 새희망을 안겨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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