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범수 울주군 총선후보가 도농복합지역인 같은당 정동만 기장 총선후보와 손잡았다.
서 후보는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와 공동으로 기장·울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대해 공약했다. 두 지역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이다. 실제로 정부는 이 지역에 원전 해체연구소를 공동 유치하기로 결정한 사례도 있다.
서 후보는 "정 후보와 실질적 공동생활권인 기장군과 울주군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후보와의 공동공약은 지역 후보 가운데 첫 번째 사례다.
서 후보는 "지난해 보람병원의 폐원으로 남울주 지역주민들의 응급의료 서비스가 종료돼 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큰 상황이라 군립의료원 설립 등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의학원에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되면 최소한의 예산으로 온양, 온산, 서생 등 남울주 10만 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장군민들 까지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울주·기장군에 'WIN-WIN응급의료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 △응급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력 증원 및 환자감별 시스템 구축 △소아병동 신축 및 인력 보강으로 소아응급치료 수요해소 △심장, 뇌혈관 질환등 노인성 응급진료팀 보강 등을 통해 기장과 울주 주민들이 보다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원호 기자 gemofday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