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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승격 이후 역대 총선 최고치 중구 69% 1위…남·동·울주·북구순

울산 투표율 68.6% 전국 최고 기록

2020. 04. 15 by 조원호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투표율이 68.6%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울산 유권자 10명 중 7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역대 울산 총선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가운데 2,912만 8,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66.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 17대 총선(60.0%) 이후 16년만이다.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등이었다.

울산은 68.6%로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2.4%를 기록한 충남이었다.

울산의 경우 투표 유권자 95만 3,648명 중 65만 4,337명이 참여했다. 울산 유권자 10명 중 7명 정도가 투표를 한 것이다. 이는 1997년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치러진 총선 중 최고치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6대 59.1% △17대 62% △18대 45.8% △19대 55.7% △20대 59.2% 등이었다. 여기에도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5.97% 중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됐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에 비교해 9.4%포인트 높다.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79.2% 보다는 10.6%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 64.8%보다는 8.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선거구별로 보면 △중구가 투표 유권자 18만 8,434명 중 12만 9,953명이 참여해 투표율 69%로 6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남구 68.9% △동구 68.5% △울주군 68.3% △북구 68.2% 순이었다.

유권자 수를 보면 두개 선거구로 나뉜 △남구가 27만 4,935명 중 18만 9,474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는 18만 8,434명 중 12만 9,953명 △울주군은 18만 6,251명 중 12만 7,297명 △북구는 17만 3,657명 중 11만 8,351명 △동구는 13만 371명 중 8만 9,262명 등 순이었다.  조원호 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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