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들의 생생한 울산 생활 적응기를 담은 뮤지컬 '조선의 뚜야'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5차례 현대예술관에서 뮤지컬 '조선의 뚜야' 앙코르 공연을 연다. '울다가 웃는' 웰메이드 (well-made) 작품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진솔한 스토리가 마음에 와 닿았다는 호평과 함께 추가 상연 요청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이 작품은 가상의 나라 랑바끄 출신 외국인 '뚜야'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울산의 한 조선회사에 취업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울산시립합창단이 2024년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해를 맞이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신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남외초등학교합창단과 타악기 연주자 고석진이 출연해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1부 무대에서는 현대 최고의 미국 여류작곡가라 할 수 있는 리비 라슨(Libby Larsen)이 미국 개척자들의 시를 인용해 작곡한 '서부 정착기(The Settling Years)'를 준비했다. 이 곡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며 제1악장 '마을로 몰려온다(Comin'to Town)'는
울산을 소재로 한 작품집 '울산, 소설이 되다'(바니디자인·360쪽)가 출간됐다. '울산, 소설이 되다'는 울산소설가협회 회원들이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한 해 동안 작업한 결과물이다. 참여한 작가는 강미, 강정원, 권비영, 김태환, 김화순, 류미연, 심은신, 이경숙, 이레, 이양훈, 이호상, 전혜성, 정정화 등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반구대암각화 △울산왜성 △마두희 △장생포 △개운포성 △공단 △천주교유적 △언양장터 △송대리 고인돌 △자수정동굴 △외고산 옹기마을 등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규정하는 다양한 소재로, 아름
울산 중구가 1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일요일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에서 신년 맞이 특별행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을 진행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새해 소망 메시지를 담은 청룡 복주머니를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꾸며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중구 어린이역사과학체험관 누리집을 통해 미리 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산 울주군의 대표적인 축제 '울산옹기축제'가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글로벌 명품 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23회째를 맞은 '울산옹기축제'는 웰컴 투 옹기마을을 슬로건으로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 일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 과정이 중시되는 축제를 위해 주민참여 소통회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친환경,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고산 옹기마을과 옹기, 지역주민의 조화로 지속 가능한 축제를 구현했다. 이에 울산옹기축제는 제2회 대한민국
울산과학관은 오는 2월 18일까지 5층 갤럭시 갤러리에서 마담손누리단 손글씨(캘리그라피) 단체전 '라온제나(기쁜 우리의 순 우리말)'를 연다. 마담손누리단은 2022년 손글씨(캘리그라피)를 매개로 만든 울산지역 작가 단체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5명이 참여해 세상에 하나뿐인 손글씨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단지 먹으로 종이 위에 글자를 써 내려가는 2차원의 평범한 기법에서 벗어나 자연의 다양한 재료를 덧입혀 3차원의 형태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우리가 전하는 행복의 정서를 온전히 받아 '
ubc울산방송은 UBC 보도특집 '미래 열 열쇠 H' 2부작 (기획 윤주웅, 연출 조윤호·김영환, 작가 김도영)을 오는 13일, 20일 오전 9시 각각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석탄 에너지 사용에 따른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궁극의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의 가능성을 점검하고자 제작됐다. 1부에서는 독일 슈트라우스베르크의 항공우주 회사가 개발한 수소 비행기와 BMW 라이프치히 공장의 수소 지게차, 국내 수소 선박과 잠수함, 트램 등 무궁무진한 수소 모빌리티의 세계를 살펴본다. 또 대형
울산시립미술관이 2024년 주요 전시 일정을 확정해 운영에 돌입한다.올해 개관 3년 차를 맞은 울산시립미술관은 그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대형기획전 4개, 어린이 전시 2개,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용관 XR 랩 전시 3개를 마련한다.우선 3월에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걸작을 엄선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김은호, 변관식, 김환기, 이응노 등 한국미술사의 주옥같은 명작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으로, 국공립미술관 주요 소장품과 더불어 이건희컬렉션을 선보인다.이어 '2024 울산미술 모색전'이 열린다. 한국화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4년도 예술교육(아트 클래스)' 연간 운영계획을 확정해 운영한다.2024년도 예술교육(아트 클래스)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제공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특별(스페셜) △이론 △실기 등 3개 분야로 구별된다.특별 분야로는 6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야외 치유(힐링) 인문학 교육', 8월 어린이를 위한 과목으로 예술과 친해질 수 있는 '어린이 체험교실'을 운영한다.이론 분야는 음악과 미술 분야의 유명강사를 초청해 예술의 역사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 줄 멋진 사서들이 찾아온다.울산시 강북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지원센터는 올해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 독후활동을 강화한다.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 초등 저학년 대상 책 읽기 오는 4월 중순부터 초 1~3학년 100학급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활동 후 독후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초 1학년 학생들이 학기 초 한글 읽기에 미숙해 그림책 관련 독후활동을 강화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 신청학교에 교당
갑진년을 맞아 아주 값진 기획 전시가 찾아온다. 국제현대예술협회 울산지회가 '100달러 아트마켓'을 오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남구 갤러리한빛에서 진행한다. 이날 전시에는 150여 명의 지역 작가, 초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회화, 민화, 서각, 캘리그래피, 사진, 천 아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 600여 점의 작품들로 갤러리를 가득 채운다. 특히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모두 크기(20x20)가 동일하고 개별 전시가 아닌 작품들을 모두 한데 붙여 갤러리 벽면을 꾸밀 예정으로, 장엄한 설치예술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이달 말까지 서양화가 박미혜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박미혜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한국신표현주의, 울산중견작가 회원이다. 한불중 정기 교류전, 군산 및 포항 국제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작가는 그동안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 하는 소중함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행복 찾기'를 주제로 한 수채화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집 삼 남매의 행복 찾기' 작품은 파스텔 색조의 색감으로 마치 그림동화 책을 보는 듯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자 찾아요울산문화예술회관이 '2024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이끌어갈 실력과 감각을 겸비한 지역 작가 5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울산시에서 1년 이상 거주 또는 1년 이상 전시활동 경력이 있는 만 19세 이상 작가다. 모집 분야는 미술, 사진, 서예 부문 등 평면예술 분야로 한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참가신청서, 포트폴리오, PPT 등 서류를 갖춰 오는 15일까지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울산시 남구 번영로 200, 문화예술회관 예술사업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움프멘터리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예술가 창작활동 육성지원 및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2024년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추진계획은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하고자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수준 높은 초청전시로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문화 경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먼저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상설전시장에서 합동전 및 개인전 이어가기(릴레이) 전시 형식으로 진행한다.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공모로 선정해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
울산대학교 미술학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23년 울산대학교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의 마지막 수행사업으로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14와 진행한 예비예술인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예비작가로 선정돼 레지던시 과정을 밟은 미술학부 박시현·김윤경·정다원·소가현 씨가 참여해 오는 12일까지 울산시 북구예술창작소 1층 소금나루 작은미술관에서 그동안의 창작활동을 선보인다. 심사를 거쳐 예비예술인 레시던시 작가로 선발된 이들은 지난달 5일부터 북구예술창작소에 입주해 개인창작실에서 2023년 입주작가 정원(판화) 씨
울산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교육프로그램 '나쁜 기운 물렀거라-용거북도 민화 체험'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박물관 주제(테마)전시 '용오름'과 연계해 민화에서 보이는 용의 의미를 알아보고 참가자가 직접 용거북도(龍龜圖)를 그려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용거북도는 길상의 상징인 용과 거북이 '액을 막고 오랫동안 부와 권력을 누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육은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1일 3회씩(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운영된다. 교육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민간시설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펼치는 반구대 상주단체 '가무연예술활동단'이 연말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가무연예술활동단'은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에 상주하며 상주지역을 중심으로 자연과 도시 속에서 춤과 움직임을, 사진과 영상 활동가들의 시선과 협력으로 촬영해 전시하는 단체다. 연말까지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이들이 기획한 이번 '한국의 아트빌리지 대곡리' 기획전에서는 사진전, 특별전시, 상설공연, 전통무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사진전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의 방향성 및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오는 22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20주년을 맞이한 울산쇠부리축제를 함축적으로 담아낼 수 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울산쇠부리축제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15자 이내의 문구를 창작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온라인 혹은 우편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응모작은 △적합성 △독창성 △대중성 △활용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사회복지법인 시민복지재단의 '세린작은도서관' 평생학습원 문예창작반에서 '시민과 함께 세린문학'이란 기치를 내걸고 창립된 세린문학회가 제3호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창간부터 초대 회장을 맡은 문선희 동화작가 겸 소설가는 지난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그림책, 창작동화집, 청소년 장편소설, 장편소설, 전기문 등 여러 작품집을 출간하며 한국 아동문학가 100인에 선정됐다. 문선희 작가는 등단 이후 울산지역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문선희 세린문학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세린문학
울산에서 30년간 교직생활을 거쳐 소설가로 거듭난 심은신 작가의 신작 '꿀빵 레시피'가 나왔다. 중학교 3학년 '이노래'는 2학기 개학일에 등교하자마자 아빠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60세의 꿀빵 장수인 아빠는 청각 장애인으로, 집을 떠나 여름 내내 울릉도에서 꿀빵을 굽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목 아래로 전신마비가 된다. 노래는 자음판과 모음판을 활용해 눈깜박임으로 의사소통하다가 아빠가 지난여름에 작성해 숨겨둔 꿀빵 레시피 다섯 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번호 순서대로 찾아서 읽어보라는 아빠의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