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복장과 가짜 경찰 신분증으로 경찰 행세를 한 4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판사 정진아)은 공문서위조와 경찰제복및경찰장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씨에게 징역 1년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은 또 1년간의 보호관찰과 1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2월 울산 남구의 도로에서 '경찰특공대' 글씨가 적힌 경찰복 상의와 베레모, 경찰벨트, 신발 등을 착용한 채 행인에게 시비를 걸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위
물품사기로 3차례 처벌을 받고도 또다시 인터넷에서 문화상품권이나 다이어트약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5단독(판사 정진아)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배상신청인에게 5만8,000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2월 23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문화상품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구매 희망자에게서 8만6,000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86명에게서 878만8,000원을
지난해 6.13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선거운동용 명함에 허위학력을 게재해 배부한 윤두환 전 국회의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동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두환(64) 전 국회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열린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 선거운동용 명함에 졸업 당시의 교명이 아닌 개명한 교명을 게재해 유권자들에게 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결코 죄질
울주군의회는 제183회 임시회 기간 중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의원발의 3건의 조례안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경민정 의원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울주군 헌혈 및 장기 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해당 조례는 △제정의 목적과 정의, 그리고 조례의 적용범위 △군수의 책무와 헌혈 및 장기등 기증 장려사업계획 수립 △헌혈 장소 및 설치 및 관리, 장기등 기증 등록창구와 접수창구 설치 △장기등 기증자 및 기증희망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 △사업종사자에 대한 비밀 유지 의무 등에 관한 사
울산시와 울주군의 옛 울주군청사 매각 논의가 3개월이 지나도록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진행을 위해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군은 내부 검토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이 시로부터 공공병원 군내 유치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시간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울산시는 지난 22일 군에 옛 군청사(남구 옥동 156-3번지, 1만 3,355㎡) 매입 입장을 제시하라는 3번째 공문을 보냈다. 답변 요구 기한은 다음달 8일까지다. 시는 지난해 10월 22일 옛 군청사 부지 매입비를 1
수조원의 위조 수표를 이용해 수천만원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오창섭)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2)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4월 울산 울주군의 한 사무실에서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던 B씨를 만나 리조트 사업을 협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홍콩 HSBC은행 발행의 600억 달러(67조7,000억원) 위조 수표를 보여주며 "이 위조수표 소유자가 리조트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B씨로부터 6차례에 걸쳐 총 7,200만원을
총각 행세를 하며 사귀던 여성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낸 30대 유부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판사 김주옥)은 사기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원은 피해자 B씨에게 편취금 2,250만원, 또 다른 피해자 C씨에게 편취금 및 횡령금 1,600만원을 각각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7년 4월 27일 결혼을 약속한 여성 B씨에게 "어머니 돈을 갚아야 한다"며 150만원을 빌려 가로채는 등 총 12차례에 걸쳐 2,4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유부
울산 울주군 송대지구도시개발사업이 각종 인허가 조건이었던 도로개설이 이뤄지지 않아 준공이 지연될 상황에 놓였다. 준공지연이 장기화되면 2,500세대에 이르는 입주자들이 등기를 하지 못하는 등 재산상 피해가 불가피하다.23일 송대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최근 울산시에 480여 m의 연결 도로개설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연결도로는 개발지구 내에 새롭게 조성된 800m도로에서 기존 언양시가지 도로와 연결된다. 울산시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된 언양도시계획도로(대3-67호선)의 일부다. 시는 이 연결도로 개설을 조건으로 실시계획
공장 굴뚝으로 매연을 대량 배출했던 대한유화 온산공장이 관련 법 개정으로 처벌조항이 삭제되면서 형사처벌을 면하게 됐다.울산지법 형사2부(이동식 부장판사)는 대기환경보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한유화 온산공장 공장장 A(58)씨와 대한유화에 대한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면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A씨와 대한유화는 지난해 6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사업장에서 플래어스택의 처리용량을 초과한 에틸렌과 프로필렌, 벤젠 등의 탄화수소류를 유입해 8차례에 걸쳐 기준치를 넘는 매연을 발생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공장 정상가
"발전소 안전 운영과 지역과의 상생을 경영방침으로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올해 취임한 한상길(57)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장은 23일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그는 "안전 최우선 경영과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 산업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고, 산업안전을 소홀히 하면 다른 모든 잘한 일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 안전하고 믿음을 주는 발전소를 운영하고, 명품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원전소통위·일자리 창출 등 확대이어 "지역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퇴임을 앞둔 최인석 울산지방법원장(59)이 23일 32년간의 판사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최 법원장은 502호 법정에서 판결 선고 3건을 포함해 총 4건의 재판을 주재했다. 최 법원장은 울산지법의 사법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지위에 있어 재판 업무를 담당할 필요가 없는데도 민사 소액사건의 일부를 재배당받아 지난 1년간 직접 재판을 진행했다. 특히 당사자들의 감정 대립이 심하거나 쟁점이 복잡해 판사들이 기피하는 '고분쟁성 사건'을 맡아 처리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였다. 민사 소액사건의 경우, 사건 수
울산 울주군 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안연순)는 23일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관내 저소득층 206세대에 떡국 떡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떡국 떡은 온양읍 천신암과 향운사, 휴휴사, 장익수님으로부터 기부받은 백미 500kg으로 만든 것으로 1~2인 세대는 1kg씩, 3인 이상 세대는 2kg씩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전달했다.안연순 민간위원장은 "지역 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주민들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창훈기자 usjch@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 안전기준 강화 종합대책안'을 마련하면서 울산지역에서 제시한 핵심요구를 모두 미반영해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반발하고 있다.23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원안위의 '안전기준 강화 종합대책안-울산지역 의견수렴 결과' 문서에는 울산공청회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6일 원안위는 남구 옥동가족문화센터에서 울산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당시 울산에서는 전문가 2명(김성욱 지질학 박사, 진상현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 신재환 새울원전안전협의회 위원장, 용석록
신고리 5·6호기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20개월가량 늦어진다. 재작년 진행한 시민 공론화 과정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고리 5·6호기 실시계획 변경고시'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사업기간은 당초 98개월에서 118개월로 늘었다. 2014년 9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실시계획 변경에 따라 준공이 2024년 6월로 늦춰진 것이다.산업부는 변경 사유에 대해 "공론화에 따른 공사 일시중단 및 공사 준비기간 추가, 주 52시간제 근로기준
울산 울주군은 불명확한 복합민원이라는 이유로 부서 간 이리저리 떠넘기는 이른바 핑퐁 민원을 없애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조정관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민원조정관제는 소관 불명 또는 복합적 성격의 민원에 대해 민원조정관(울주군 부군수)이 직접 주관부서와 관련 부서를 지정해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한 제도이다.군은 2개 이상 부서에 해당하는 민원은 1차로 민원실 주관으로 관계부서 실무담당 회의를 통해 주관부서를 지정한다. 부서 간 떠넘기기 발생 시, 다음날 2차로 민원조정관인 부군수 주재로 주관부서
울산 울주군은 군 볼링팀 소속인 강희원 선수와 황동욱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안양에서 열린 '2019년도 국가대표선수 선발 결승전'에서 강희원 선수는 1위, 황동욱 선수는 9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는 모두 12명이 선발됐다.강희원 선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게임 금메달과 전국체전을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우승 경험했다. 황동욱 선수 역시 지난해 볼링협회장배 대회 1위 등 많은 수상 경험을 가지고 있다.이선호 군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을 축하하고, 아쉽게 탈락한 선수를 위로하면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2일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사고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월성원전 2·3·4호기 조기 폐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오전 8시 58분께 월성원전 3호기 냉각펌프 4개 중 1번 냉각재 펌프가 고장으로 자동정지됐다. 사고 이후 남은 3개의 냉각펌프를 수동 정지하는 과정에 냉각재펌프 전동기 상부(감속용 브레이크 패드)에서 화재도 발생했다.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탈핵행동은 "고압상태인 원자로에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예비 후보자가 MB비서관 출신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동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54·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울산 남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인터넷 SNS에 울산 북구청장 예비후보자 B씨가 MB 비서관 출신이라는 허위사실을 게시해 낙선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특정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불특정 다수가 접근할 수 있는 SNS에 게시했다는 점
울산지검이 피의사실 공포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 첫 번째 대상이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울산지검은 지난해 12월 13일 울산지방경찰청과 각 경찰서, 울산시선관위와 각 선관위, 울산시청과 각 구·군,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울산·양산지역 관련 기관 50여곳에 '피의사실 공포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방침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울산지검은 지난해 8월부터 검사장과 차장검사, 부장검사, 평검사 등이 '피의사실공표죄 연구모임'을 결성,
울산 울주군의 행정 실수로 수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토지주가 결국 군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위법한 행정 행위가 있었지만 군이 아무 책임을 지지 않아서다.22일 토지주 A씨는 울산지법에 울주군을 상대로 2억1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지난 2017년 2월 울산지법 경매를 통해 삼동면 작동리 219-15번지 공장부지(1만566㎡)를 18억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2월 A씨는 울주군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 소유자 B씨가 개발행위허가 없이 폐주물사(주물공장에서 사용된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