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장과 함께 기술인재 양성 현대공업고등학교(교장 이재영)는 지난 17일 교내 대강당에서'2024학년도 산학협력 멘토링 결성식'을 열었다. 현대공고는 2015년 마이스터고 개교와 함께 학생들의 직업 소양 능력과 취업 후 산업 현장의 적응력을 높이고자 '산학협력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지역의 기술 명장들을 멘토로 초청해 신입생들과 연결해 주기적으로 멘토링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지속하는 등 미래 명장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현장의 지식을 10년째 계속 전달하고 있다. 올해 결성식
울산의 실물경제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가 4년 전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었던 2020년 이후 최악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 고착화로 기업경기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서서다. 특히 울산의 주력업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석유화학이 대내외적 겹치기 악재 속에 업황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기업경기 침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5일 발표한 2024년 4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4월중 업황실
울산 동구보건소는 24일 질병관리청 주최로 열린 '2024년 국가예방접사업 유공자 포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2024년 국가예방접종사업 수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은 감염취약 계층인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필수예방접종 18종 및 65세 이상 노인 대상 독감·폐렴구균 예방접종, 전국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무료 지원 등 지역주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동구보건소는 대상자 맞춤 예방접종 독려와 홍보, 미접종자와 지연접종자 개별 관리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요구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말부터 회사와 본격적인 교섭에 나선다. 노조 요구안에는 정년연장 문제와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임금 인상 등 회사로써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포함돼있어, 올해 교섭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과 근속수당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30일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요구
소설이든 수필이든 시든 책 속에는 사람이 있다. 참 다양한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타적인 사람과 이기적인 사람,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같은 삶이 없다. 어떤 삶은 응원을 하게 되고, 어떤 삶을 보면서는 화가 나기도 한다. 주인공의 삶에 감정이입이 되는가 하면, 살면서 만나질까 두려운 인물도 있다. 수기를 읽을 때면 공감과 외면이 더욱 선명해진다. 대개가 고난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환희가 내 일처럼 느껴지고,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 무릎을 치기도
다음 달,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4년여 만에 병원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5월 1일부터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에 나서며 관련 방역 조치들이 권고 사항으로 바뀌는 한편 본부 운영도 종료될 방침이다. 이에 실 내·외 마스크 착용 권고 이후에도 착용 의무가 유지돼 오던 감염취약시설 및 의료기관 등 특정 장소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된다. 확진자 격리 기준도 독감 수준으로 완화(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여배우들이 울산에서 한 무대에 오르는 진귀한 명품 공연이 찾아온다. 각자의 색깔을 보여 줄 디바들은 최정원, 홍지민, 신영숙. CBS 창사 70주년, 울산CBS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뮤지컬 디바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국가대표급 디바 3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번 울산 공연은 단, 한 차례만 선보인다.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이래 지난 35년간 '가스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렌트' '시카고' '맘
울산 HD가 오는 2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도 울산과 울산광역시교육청의 공동 주최하며,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으로 나눠 진행된다. 고학년 부분에는 8절지, 저학년과 유치부에는 5절지가 제공된다. 그림그리기 대회 진행 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이며, 대회 주제 발표는 시작에 맞춰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공지된다, 지난 2015년 이후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된 대회에는 1,000명
올해 임금협상을 앞둔 울산지역 대기업 노사들이 성과금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조선업계와 완성차 업계 대기업 노조들은 실적에 따른 성과금 요구와 성과금 제도 개편을 주장하면서, 공동 분배를 강조하며 회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HD현대 조선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중공업·HD현대미포조선)노조들은 지난 17일 HD현대본사에서 최근 확정된 공동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공동요구안은 사업장마다 작업의 성격은 같지만 각 회사별로 조합원들의 임금 인상 규모 등이 달라, 이를 공동교섭을 통해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번 공동요구안에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된 비대면 분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지역 청소년들의 사회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조례가 만들어진다. 울산시 환경복지위원회 이영해 위원장(사진)은 기존 청소년활동 지원조례에 청소년기본법에 규정된 '청소년의 달' 관련 행사를 활성화하는 조항을 추가한 개정안을 1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45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번 조례 개정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체육 등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사회적 소속감과 연대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년 5월 울산시가 청소년 축제와 성년의 날 기념식 등 청소년
'보사노바의 뮤즈'로 불리는 리사 오노(Lisa Ono)가 현대예술관서 4월의 봄을 노래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사 오노'의 울산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20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서 달콤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리사 오노는 '아이 위시 유 러브(I Wish You Love)' '프리티 월드(Pretty World)' 등 귀가 먼저 반응하는 수많은 히트곡들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일본계 브라질인 2세로 태어난 그녀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역이민해 15세부터 기타와 노래를 시작하며 내추럴한
잘 휘어지는 연성물질을 이용해 빈틈제어가 자유자재로 가능한 '광대역 나노빈틈 금 분광센서'가 개발됐다. 전염병 바이러스 등 온갖 종류의 물질들을 단 하나의 나노분광센서만으로 분자지문을 찾아가며 빠르게 검사할 수 있다. 15일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물리학과 김대식 교수팀과 화학과 및 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부단장 서영덕 교수는 POSTECH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팀과 광대역 나노빈틈 금 분광센서를 개발했다.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전염병처럼 향후 또다시 찾아올 잠재적인 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한 빠르고 정확한 분석
시민의 보건·환경과 관련된 정책을 과학·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000년 남구 야음동 청사에서 출발해 지역의 중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급격한 기술 혁신과 국제화로 인해 신종 감염병이 속속 등장하고 각종 개발 행위에 따른 주민 생활권 침해와 환경 오염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연구원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 코로나19 사태와 봄철 미세먼지는 시민들에게 보건과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충분했다. 첨단 장비 등의 도입으로 과거에 비해 대응 능력은 크게 향상됐지만, 시민들의 생활권과 건강권요구 역시 높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캠핑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의 캠핑장이 28개로 전국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절반이 넘는 18개가 울주군에 몰려 있어 관련 시설 확충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캠핑장 숫자는 전년인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467개 증가한 3,747개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캠핑장 숫자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인 28개며, 특·광역시 중에선 인천(106개), 대구(36개) 다음인 3번째로 많다. 캠핑장은 일반
울산남구문화원이 12일 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2024 문화학교 작품 발표회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울산 남구의 자랑인 문화학교 작품발표회다. 울산남구문화원은 평생학습의 장으로 전통예술, 교양강좌 등 22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표회에서는 강사와 수강생들의 서화, 공예 작품과 전통국악 공연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울산시민께 선보이고자 한다. 작품발표회에 참여하는 팀은 총 14팀이다. 먼저 총 9과목의
울산시는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5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65세 이상 시민 중 2023-2024절기 백신 기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가접종은 고위험군인 면역저하자 등의 짧은 면역 지속 기간을 고려해 신종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코로나19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접종백신은 엑스비비(XBB).1.5. 단가백신으로 지난 절기와 동일하며 최근 유행하는 신종변이에 효과가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방
울산불교문인협회는 지난 8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경주 남산문집 '천년잠을 엿보다'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축산 문수원 수안 큰스님, 울산 정토사 주지 덕진 큰스님, 문수산 정관암 주지 대활 큰스님, 고은희 울산문인협회 회장,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 문송산·양명학 고문, 그리고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불교문협은 창립 3주년 기념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김진완무용단의 화관무를 공연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 수안 큰스님이 울산불교문협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 징'을,
동시는 어른이 아이의 마음으로 쓰는 시다. 아이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심으로 풀어내는 서정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예전보다는 아이들이 영악해졌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손자들만 봐도 내가 아이를 키울 때와는 다르다. 각종 문화적인 자극을 일찍 받으니 무엇을 아는 시기가 빨라졌음을 실감한다. 들으면 깜짝 놀랄 만한 말을 하기도 하고, 낱말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도 빠르다. 어른들이 잊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해석하기도 한다. 다양한 매체를 접하고 사는 까닭이긴 하지만 아이는 아이다. 무엇보다도 단순하다. 비틀어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지난해 대위변제액이 무려 34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고 은행 대출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이를 갚지 못할 경우 대신 상환하는 것을 말한다. 고금리·고물가에 경기 침체까지 덮친 겹악재 속에 현상 유지도 버거워 대출 원리금 갚지 못하는 사례가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인데, 대위변제 금액이 폭증한 만큼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인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운영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집계한 최근 2년(2022~2023년) 연간 대위변제 현황에 따
승객 급감에 따른 적자 경영으로 통합 운영을 모색 중인 울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 운영 개선책으로 운행 노선 최소화 차원에서 필수노선 지정이 힘을 받고 있다. 시내버스에 비해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시외·고속버스에 대해 효율적 지원을 위해 최적의 지원 체계으로 시외·고속버스 '필수 노선' 지정이 거론되고 있다. (관련기사 본보 2024년 1월 22일·29일 보도) 8일 울산시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체 교통수단 발달로 시외·고속버스 이용객 감소로 터미널 사업자·운영자의 폐업 사태가 현실화 되자, 정부가 '필수노선'을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