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택배 노사 간 사회적 합의가 불발되면서 전국택배노조가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울산지역에서도 전체 택배기사 중 35% 가량이 파업하면서 택배업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9일 택배노조는 투표권자(가능자) 총 5,823명 가운데 5,310명 찬성, 반대 530표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약 2,100명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은 '오전 9시 출근·오전 11시 배송출발'에 돌입했다. 울산의 경우 노조 소속 택배기사 432명 중 우체국 등 쟁의권이 없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현장에서 단체협약 문제로 건설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울산건설기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노조 집행부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간접 접촉자가 확인되면서 파업이 유보됐다.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9일 울산 남구 북항 에너지터미널 건설현장 앞에서 단체협약 체결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조합원 460여명이 북항현장 입구 앞 도로를 점거하면서 레미콘·덤프 트럭 수십여대가 공사 현장에 진입하지 못한 채 도로에 멈춰 섰다. 집회를 주도하는 민주노총과 공사차량을 현장에 입고하려는 한국노
민주노총 건설노조울산건설기계지부는 8일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시 오일 허브 공사 현장 지역민 고용 및 단체협약 체결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울산건설노조는 "지난 55일에 걸친 투쟁으로도 정당한 노동조합의 단체협약 체결이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우리 건설기계노동자들은 내일(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특수고용직노동자의 노조할 권리와 노동자성은 사회적으로 합법화됐다"며 "더 이상 우리 건설기계노동자를 사업자라고, 자본이 붙여놓은 특수고용직노동자라는 신분을 핑계로 정당한 단체협약을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현장에서 단체협약 문제로 불거진 건설사와 울산건설기계노조 간 갈등이 민주노총의 가세로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건설기계 노동자들의 정당한 단체협약 체결 투쟁을 적극 지원하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민주노총은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울산 북항 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해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건설업체와 협의해 왔다"며 "2월에는 하도급 업체와 단체협약 체결을 약속하기도 했지만 대형 시공사의 부당한 압력
택배노동자들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 합의를 앞두고 택배사가 분류작업을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지난 4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의 업무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택배노동자의 분류작업 투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장시간 분류작업을 택배노동자의 업무에서 제외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과로사방지 대책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1차 사회적 합의문에 '택배기사의 기본 작업 범위는 택배의 집화, 배송으로 한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2019·2020년 앞서 2년치 임단협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올해 교섭 시작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3년치 교섭을 병행하는 초유의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4일 울산 본사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 12만 304원 인상을 포함한 올해 임금협상안을 마련했다. 요구안에는 임금과 가족 수당 인상, 연차별 기본급 격차 조정, 성과급 산출 기준 마련 등을 담았다. 중대 재해 예방 조치, 하청 노동자 차별 해소 등도 포함됐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현장에서 단체협약 문제로 건설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울산건설기계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6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북항터미널 단체협약 쟁취 총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북항현장, 울산시청, 석유공사 앞에서 총파업 진행 후 상황에 따라 무기한 불시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총파업 집회에는 건설기계차량 등을 동원하며, 집회 종료 후 지회별 지침에 따라 현장순회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북항 단체협
현대중공업이 중대 재해 근절을 위해 강화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지난해 6월 마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2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하자 최근 전사 안전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추가적인 안전대책을 긴급 마련해 중대재해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현대중공업은 △3중 위험 방어체계 구축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등 추가 안전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3중 위험 방어체계는 1차로 부서별 안전지킴이가 고위험 작업에서 안전 대책이 시행되는지를 점검하고, 2차로 안전 전담 요원이 주요
울산 일부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지 않자 한 단체가 수업 재개를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울산지부(이하 노조)는 3일 오전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운영을 중단한 일부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울산 128개 초등학교 중 25개교가 방역안전수칙을 내세워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방과후학교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노조 측은 "이는 인근 지역인 부산 305개교, 대구 232개교에서 올해는 아이들의 오후 4시간 동
울산지역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지자체에 민원공무원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는 31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지역 5개 구·군은 악성민원의 폭언과 폭력에 노출된 공무원 노동자 보호를 위해 '민원공무원 보호조례'를 제정하라"고 촉구했다.울산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행정안정부가 밝힌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악성민원 건수는 2018년 3만4,483건, 2019년 3만8,05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울산에서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9·2020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올해 임단협 요구안 마련 절차에 들어가면서 3년치 교섭을 병행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대중 노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올해 임단협 요구 초안에 대한 대의원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조선부문과 비조선인 건설기계와 일렉트릭을 포함한 요구안이 확정될 시 이를 사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노조는 "앞서 2년치 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올해 교섭이 무슨 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2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은 급식실 노동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시행하고 조리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급식노동자는 매일같이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지만, 대체인력도 없어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며 "여기에 화상과 미끄럼, 베임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이러한 급식실 노동자에게 돌아온 것은 폐암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10년 넘게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으로 숨진 조리실무사가 직업성 암으로는 처음으로 산업재해 인
울산시가 추진 중인 '울산사회서비스원'에 장애인활동지원이 배제되면서 지역 장애인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 울산지회, 장애인노조는 2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활동지원을 배제한 주먹구구식 울산사회서비스원 설립 추진 계획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사회서비스원은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사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각 시·도에 설립되는 공공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뜻한다.민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원하고, 국·공립 시설 위
현대자동차 노사가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 일정까지 앞당기는 등 빠른 타결 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측이 부응해 역대 단기간 교섭 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 노사는 26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가졌다. 노조가 지난 14일 교섭 요청 요청을 보낸 후 12일 만에 열린 것인데, 해마다 노사 양측이 기 싸움을 벌이며 교섭을 미루던 전례와 비교해 보면 이
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치 임단협 교섭 재개와 그룹사 불법파견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또 다시 파업했다. 현대중 노조는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조합원에게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으로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날 파업 참가자들은 사내에 집결해 회사 주변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를 행진한 뒤 회사 정문 앞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영남권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타 지역 조합원들은 동구 일산동에서 현대중공업 정문까지 약 2㎞ 구간을 행진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2일 2차 합의안 부결 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사측에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 자리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불법파견을 해결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2004년 고용노동부는 현대차 공장 내 127개 하청업체와 9,234개 공정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했다. 또 대법원은 2010년 울산공장 조립라인은 불법파견이라고 판결했다. 노조는 "불법파견 소송은 지금도 계속돼 제소 범위가 2차, 3차 하청업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측은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교섭 테이블을 올
현대자동차그룹의 8조원대 해외투자 계획에 대해 현대차 노조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국내 공장 투자에 대한 확약을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공장 우선 투자에 대한 약속 없이 추진하는 일방적인 해외투자는 노사 갈등만 야기할 뿐 현대차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며 "회사가 해외투자를 강행한다면 노사의 미래 공존은 결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4일 2025년까지 8조4,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단체협약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장애인콜택시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동조합 장애인콜택시부르미분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21년 단체협약 교섭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58명 중 57명이 투표해 찬성 48표, 반대 9표로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노조의 존재적 의미인 단체협약 사수를 위해 총력 투쟁할 수밖에 없다"며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는 25일 예정돼 있는 마지막 조정회의에서도 합의가 결렬될 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노조가 원·하청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현대중공업 노조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울산운동본부는 20일 현대중공업 법인, 한영석 대표이사와 가온기업 대표 등 12명을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고발했다.고발 내용은 산업안전보건법·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위반 혐의, 사업주 등의 의무와 안전 조치, 추락 방지 등 20가지다.이들은 "지난 8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협력업체 가온기업 소속인 40대 노동자가 원유운반선 탱크에서 추락해 숨진 것과 관련해 원청이 책임져야 한
장시간 운전, 과속·과적으로 인한 위험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를 위반한 업체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경우는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울산본부는 20일 울산시청 앞에서 '안전 운임 위반 합의 종용·처벌 회피, 지자체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가 2년째 시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제도 위반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안전운임제 위반 신고는 총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