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섭 울주군수의 대법원 상고심이 25일로 확정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선출마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대법원은 추석연휴 하루 전인 12일, 공고를 통해 25일 오후2시 제1호 법정에서 엄 군수에 대한 상고심을 연다고 밝혔다. 엄 군수의 상고심은 이미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6년에 추징금 3억5100만원이 선고되어 있는 만큼 대법원 판
전교조는 교원노조 설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지난 1987년 전국교사협의회로 시작한 순수한 교사들의 모임이다. 과거정권에서 숱한 탄압을 받아온 전교조가 국민의 정부 수립 후 교원노조의 합법화가 추진된 이후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전교조는 출범 당시 교직원이 교육의 주체로서 참교육 운동을 전개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같은 정체성의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 했듯이 추석은 우리에게 가장 정겨운 명절이다. 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추석만큼 기다려진다고 한다. 설은 신학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입시와 취업시즌 등이 맞물려 적잖은 부담을 주지만 추석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추석 때는 일 년 가운데 덥지도 춥지도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 때는 무엇보다 풍성하다. 햇과일과
울산시가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체계화하는 입법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울산시의 이번 조치는 물론 자발적인 것은 아니지만 주5일 근무 등 사회여건이 변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다. 시는 우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생교육진흥 조례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례안은 정부의 '평생교육법'과 시행령에 따라 제정하는
한 푼이 아쉬운 것이 월급쟁이의 설움이다. 월급명세서에 무엇이 빠졌는지를 일일이 따져보고,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으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잔업일수는 물론이고 시간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아 떨어지지 않고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이는 평소 받았던 금액보다 조금이라도 '펑크'가 날 경우 집안살림살이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택
울산지역 대학생들의 사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시쳇말로 '쩐(錢)의 전쟁'에 의한 피해자들이 대학가로 파고드는 모양이다. 고리사채를 썼다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끝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니 대책이 시급하다. 급전 100만원을 빌려 쓰고는 매달 30만원씩 이자를 내다가 이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다른 사채업자
최근 부동산재개발 현장에서 속칭 '알 박기'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논쟁이 법정으로까지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알 박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현저한 부당이득임이 인정되어야 하고, 동시에 법질서를 위반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울산지방법원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개발업체에게 부동산을 매매했다 하더라도 폭리를 취할 악의가
추석이 다가올수록 외로움을 타는 이웃들이 많다. 해마다 이맘때면 선물을 들고 와 함께 어울려 주던 사람들이 IMF때보다 더 줄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남구 노인단기보호센터의 경우 지금까지 단 한 곳에서도 찾아오거나 온정을 보내온 일이 없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울산지역 각 불우이웃시설에 대한 관심도 불경기 탓에 주춤거리고 있다고 한다. 고유가,
요양병원이 요양시설과 함께 장기요양보험의 적용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만 믿고 요양병원으로 전환하거나 신설했던 병원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의료보험요율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병원들의 의료서비스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지방의 중소병원들은 존립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요양보험 적용대상 병원으로 지정만 받는다면 안정적인 병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처음 만나는 문구는 "경찰이 새롭게 달라지겠습니다"는 현판이다. 그러나 정작 민원인들은 경찰서에서 달라진 경찰을 만나기 보다는 주차문제부터 골머리를 앓는 것이 현실이다. 울산남부경찰서의 경우 민원인의 주차 불편과 협소한 사무실을 늘리기 위해 새 청사를 지어놓고 정작 대부분의 주차장은 직원들만 주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현대자동차노사가 4개월을 넘기면서 주간연속2교대제를 포함한 올 임금협상에 가까스로 잠정합의를 하고도 노조투표에서 부결됐다. 여기에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내의 현장 제 조직이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친 것이 가장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과정에서 현장조직이 허위정보를 조합원들에게 고의로 유포, 반대 명분을 삼음으로써 현대차지부의 도덕성
울산대학교가 오늘부터 2009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고3 학생들의 대학 입시가 본격화 됐다. 2008학년도 입시의 경우 수시에서 수능 등급만을 반영해 전영역에서 고른 득점을 하는 것이 유리했으나 2009학년도 대입은 2007학년도 수능과 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 특정영역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해졌다
울산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일반에게 알려진 것은 인권단체에서 문제를 삼았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5일 울산지역의 외국인노동자 인권단체인 울산이주민센터에 따르면 중국인 이주노동자 작모(33)씨는 지난 8월26일 오후9시께
현대차노조지부의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37.4%만이 찬성표를 던져 역대 조합원총회 사상 최저 찬성률을 기록했다. 주간연속2교대제 합의안과 함께 임금 8만5천원 인상에 300% +300만원 성과급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잠정합의 내용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총회부결 소식은 다소 의외다. 조합원 찬반투표 부결로 새로운 국면을
울산시가 4일 "나의 친절이 세상을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고객응대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한 차원 높은 친절 실천을 강조하고 나섰다. 친절 매뉴얼도 기존과는 다르게 차별화했다. 친절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나 에피소드를 소개해 직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고 곧바로 그와 관련된 친절의 연습과 실천, 점검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모
울주군이 52개 자연부락의 수질개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국비지원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군 재정'이 허용하는 선에서 우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업비 118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두동면 봉계마을, 범서읍 척과마을, 서생면 평동마을, 상북면 등억마을 등 4개 마을에 하수처리장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계마을에는
3일 울산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울산발전 대토론회'를 듣고 심중에 있는 여러 가지 말을 했다. 울산과의 각별한 인연에서부터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국에 울산과 같은 도시가 2~3개만 더 있어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만큼 울산이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울산의 모 대기업 간부가 사석에서 "울산인근에 대학이 최근 들어 왜 많이 들어섰는지 아느냐"는 말을 했다. 갑작스런 질문에 어리둥절해 있자 스스로 답까지 내놓았다. "바로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단체협상에서 '두 자녀까지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노사합의를 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현재 울산의 대기업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이 같은 학비지원을 단협에 명시하
유난히 이른 추석을 앞두고 서민가계가 울상이다. 차례음식을 장만하기 위한 식재료 값이 지난해보다 20~30%씩 가파르게 오른데다 경기마저 바닥을 치면서 피부물가는 실제 물가인상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 그런가 하면 택시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도 추석이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올 추석은 전례 없는 '한숨 추석'이 될 전망이다. 추석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보험금을 노린 사기사건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멀쩡한 아들을 실종됐다고 신고, 보험금을 타내려던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경찰에 잡혔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일 보험금을 받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고 신고한 아버지 김모(51)씨를 붙잡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를 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