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라 하면 누구나 '역동적'이라는데 공감한다. 동시에 울산은 전국 최고의 소득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토록 열망하는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울산은 벌써 넘어섰다. 산업수도라는 말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다. 인구는 전국대비 2%를 조금 상회하면서 총 생산량과 수출고는 13%를 웃돌고 있는 울산이다. 그런데 울산광역시의 한 해 살림살이 규
세계은행이 이미 세계경제가 '위험지대'로 들어섰다는 경고를 한 가운데 각종 경제 지표가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그동안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 그나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도 경제위험 신호의 무풍지대는 아닌 듯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지난달 실업률이 4%에 육박하는 3.8%를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사정의 악화가 심화되고 있음
15일을 기해 모든 관공서가 에너지절약을 위한 실천캠페인에 일제히 들어갔다. 승용차 요일제를 홀·짝제(2부제)로 전환하고 기념탑과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조명 사용을 금지하는 등 다각적인 에너지절약운동을 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 설치된 과다조명 구간의 가로등을 밤11시부터 익일 일출시까지 소등하게 했다. 장기적인 방안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가운데 울산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다. 특히 울산시 남구 신정동 모 수입육 전문점에서 시판된 미국산 쇠고기는 소문이 나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시판 첫 날에는 50kg 가량 팔렸으나 이틀째는 진갈비살은 동이 나는 등 예상과 다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지역에서는 시민단체들이 매장에서 판매 중단을 요
현대기아차 부품협력업체 대표들이 10일 현대차 노사를 방문한데 이어 14일에는 금속노조를 방문, 주간연속2교대의 전면 시행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해 현대차노사가 임단협에서 합의한 주간연속2교대제는 내년 1월을 시행 목표로 하되 생산성 보전방안을 노사합의로 마련한 뒤 시행한다는 단서가 달려있다. 즉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량 감소분을 만회할
고액 체납자라고 해서 그들 모두를 반사회적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 문제는 악성 체납자들이다. 세금을 물지 않을 작정으로 각종 과세 자료를 휴지화시키는, 다시 말해 재산을 가족이나 타인명의로 은닉시키는 사람은 가장 악질적 체납자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울산시가 골프장, 호텔, 백화점등 고급 위락·쇼핑시설을 이용하는 체납차량을 단속한데 이어 이번에는 골프,
폭염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여름 뙤약볕에 습도까지 높아 짜증스럽기 짝이 없다. 이럴 때면 직장인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하계휴가다. 그런데 올해는 기름 값 폭등에 이은 경기침체가 극에 달하자 휴가비를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아예 삭감하는 사업장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모두가 긴축경영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현재까지 올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계속되는 폭염에 열대야까지 이어져 피서지 인파가 크게 몰린다는 소식이다. 고유가에 각종 사회혼란 요인들이 가뜩이나 짜증을 더하는데 날씨까지 지치게 만드는 시기여서 도시인들의 피서지 행렬이 줄을 잇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주말 울산의 2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정자해변과 주전해변, 가지산 신불산 등 울주군 지역 계곡에는 올 여름들어 최대 인파가 몰려 피서가
울산광역시가 본청과 구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절교육이 궤도에 오르면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기초질서운동과 청결운동 등을 아무리 강조해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결국 구두선에 지나고 만다.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이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기초질서에 역행하는데 따라올 시민이 어디 있겠는가. 또 이런 공무원들의 지시를 순순히 받아들일 턱은
청소년들이 인터넷게임에 중독돼 가는 현장이 주로 가정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청소년 전문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게임 중독 청소년의 게임 이용 장소가 대부분 가정이며, 그것도 부모가 있든 말든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중독 현상은 바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여
울산 태화루가 긴 침묵을 깨고 울산시민의 자부심으로 돌아오게 됐다. 울산시는 조선시대 영남루, 촉석루와 함께 '영남3루'로 꼽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태화루를 복원하기 위해 그 자리에 앉은 로얄예식장을 11일부터 철거에 나선다고 공식 확인했다. 중구 태화동 태화루 복원예정지 가운데 보상이 끝난 예식장 건물을 오는 8월24일까지 철거하고 올해 안에 예정부지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전 국민적 관심이 '광우병'에 쏠려 버렸지만 실제로 축산 농가들은 '광우병'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물 가격은 떨어지고 사료 값은 꾸준히 올랐지만 정부대책은 아직 이렇다 할 것이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광우병 사태로 축산 농가는 덕을 보기는 커녕 '쇠고기'불신까지 겹쳐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울산의 낮 최고기온이 연일 33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첫 더위가 여름 신고식치고는 꽤나 매섭다. 혹서(酷暑)라는 한자어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요즘이다. 하루 온종일 더위와 싸워야 하는 산업현장 근로자는 물론이고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든 날씨라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울산에도 올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울산시에서는 폭염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는
울산시 교육청이 학교내부와 외부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를 '삼진아웃'제로 근절시키겠다고 한다. 학내외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물론 집단 따돌림, 욕설, 협박 등의 심리적 언어적 폭력행위를 포함한 청소년 학생의 비행 및 일탈행위가 학교폭력에 해당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학교폭력은 학생의 개인 심리 차원에서부터 사회구조, 환경 요인에 이르
기름 값이 뛰어도 너무 뛴다. 반년이 지나지 않아 모든 원가계산을 다시 하지 않고는 적자운영은 말할 것도 없고, 존립이 위협받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올 2월, 배럴당 1백 달러를 돌파한 원유값이 지금은 심리적 저지선이라 할 1백5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운수업체로부터 터져 나온 기름값 아우성이 지금은 산업체 전 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름값 인상의
일찍 찾아온 폭염이 울산지역 학생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찌는 폭염에 냉방기가 없는 교실에서 그야말로 고통스런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아랑곳하지 않고 '찜통수업'을 강행하고 있다. 물론 울산시교육청은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지침을 시달했다고 하지만
청와대가 7일 소폭개각을 단행했다. 지난달 10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전원이 사퇴서를 제출한 지 꼭 한 달만이다. 그러나 야당과 여론 등에서 꾸준히 제기해왔던 중폭 개각이 아니라 소폭 개각에 그쳤다. 특히 논란의 정점에 있었던 강만수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데 따른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지역 일부 인문계고교에서 방과 후 수업과 관련한 관리수당을 교장에게 지급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소식이다. 그야말로 방과후 수당이 나눠먹기식 '쌈짓돈'으로 전락했다는 이야기다. 전교조 울산지부의 조사결과 일부학교에서 교장에게 관리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수업을 안했는데도 이를 부풀려 지급해왔다는 주장이다. 지난 2004년 교원노조
참치는 오랫동안 고급음식의 대명사였다. 일본 북해도 어부들에게 참치는 '바다의 로또'로 불릴 정도로 값비싼 어종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횟감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게 80㎏ 이상의 대형 참치를 포획하면 어부 일생에 두고두고 자랑을 할 정도다. 때문에 참치를 회로 먹는다는 것은 웬만한 부자나 미식가가 아니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우리가 먹었던 것은 참치통조림에
울산시가 정부의 에너지 위기관리 1단계 조치와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교통수요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국제유가는 이미 150달러를 향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연말까지 200달러를 돌파한다는 이야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정부도 170달러를 넘기면 민간부문의 에너지 대책도 강제조치로 전환하겠다는 태세다. 국제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