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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청은 29일 구청장실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김명찬 제전마을 어촌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기업 육성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제전마을 '곰장어 구이식당'이 북구 마을기업 제1호로 육성된다.
 북구청은 29일 오전 구청장실에서 윤종오 북구청장과 김명찬 제전마을 어촌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기업 육성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제전마을 어촌계는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회관에 '짚불 곰장어 구이식당'을 운영하고, 북구청은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북구 구유동 제전마을은 예전부터 장어생산지로 유명했으며, 지난 2006년까지 포장마차가 마을 주변에 즐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제전마을 어촌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마을도 살리고, 지역공동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청은 올해부터 지역 내에 산재해 있는 각종 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주민 주도의 마을기업으로 육성한다.


 마을기업은 향토, 관광, 문화, 자연자원 등 지역 자원에 기반을 둔 마을 단위의 기업으로, 관 주도의 지원방식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지역 발전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북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재래시장 등 중소상인들에게 많은 기회와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발굴해, 전문 경영컨설팅과 사업비 등 재정 지원과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기술 지원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올해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제전마을뿐 아니라 추가로 한곳을 더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인뿐 아니라 주민 전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송근기자 song@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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