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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로타리클럽(회장 최해상)은 국제 봉사사업으로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우물 파주기 사업을 실시하고, 뿌오초등학교와 정기 후원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뿌오초교 방문 학용품 등 전달

▲ 최해상 회장
울산로타리클럽(회장 최해상)이 캄보디아 씨엠립에 우물을 선물하는 등 국제적인 나눔활동에 나서 화제다.
 울산로타리클럽은 30일 국제 봉사사업으로 실시한 우정의 우물 파주기 사업을 실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저장능력이나 수로시설이 미비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안정적인 식수원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모금으로 마련됐다.

 지난 22~25일에는 회원 10여명이 씨엠립을 방문, 이 지역에 2개 우물 파주기 사업을 펼쳤다.
 최해상 회장은 "직접 방문해보니 씨엠립 지역 주민들이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하지만 새로 생긴 우물을 통해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로타리클럽은 전교생 450여명의 뿌오초등학교(교장 Dan Vanny)를 방문해 정기후원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고, 크레파스, 스케치북 등의 학용품과 티셔츠, 축구공 등을 전달했다.
 최해상 회장은 호수 가운데 배 두 척을 연결해 만든 그 좁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미소를 잃지 않은 모습을 보니 오히려 긍정적 기운을 받아온 기분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이들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싸앗(이쁘다)'는 말에 얼굴이 붉어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사람들, 로타리클럽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더 많은 봉사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도 로타리가 추구하는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람기자 usy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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