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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제2회 행복나눔 메세나 오디션'을 열었다. 노사는 이번 오디션부터 연말 공연까지 총 6,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차 노사와 심사위원단, 오디션 13개 참가팀 대표들이 오디션을 앞두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판넬 왼쪽부터 김창환 울산총무팀장, 울산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정영자 부회장,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원홍 대외협력부장.

 총 6팀에 6천만원 공연비 후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공연 봉사를 실현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메세나 오디션을 열었다.
 노사는 22일 울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행복나눔 메세나 오디션을 가졌다.


 이날 오디션에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 여성 등 사회복지시설에 소속된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총 13개 팀, 15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시간 동안 합창, 뮤지컬, 댄스스포츠, 인형극, 사물놀이, 퓨전난타, 다문화 전통춤 등으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기량을 뽐냈다.


 심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예술 및 사회복지 분야 교수로 구성된 3명의 전문가가 맡았다.
 현대차 노사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6개팀을 선정, 23일 팀당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한다.
 노사가 이번 오디션부터 연말 최종 합동공연까지 지원하는 금액은 총 6,000만원이다.


 오디션에 통과한 6개팀은 지원금을 활용, 7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초빙 및 공연장비 보강 등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50인 이상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팀별 5회 이상 무료공연 봉사를 펼친다.
 이어 12월에는 6개팀이 한자리에서 합동 공연을 펼쳐 지역민과 문화예술을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메세나 활동의 특징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산하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문화예술팀이 오디션을 거쳐 지역의 다른 소외계층과 시민을 위해 문화 나눔을 실현하는 데 있다.
 현대차 노사는 "앞으로 메세나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r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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