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써 8월 중순, 고등학생들의 방학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부분의 인문계 학생들은 방학을 맞이하며 다짐했던 계획들 중 지키지 못한 계획들로 인한 자책감, 그리고 앞으로 친구들과 벌어질 격차를 생각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상일과가 시작되면 수업시간이나 자율학습시간 등 모든 학생들에게는 같은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친구들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흘러간 시간들을 후회하고 있기 보다는 남은 학기엔 좀 더 열심히 생활하기 위해서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낫다. 일단 수업시간, 자율학습시간 이외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들을 찾아보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50분의 수업시간 후엔 10분의 쉬는시간이 주어진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매점을 가는 것으로 이 10분을 흘려보내곤 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 10분도 소중히 생각하여 이러한 시간들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한다. 아무리 짧을 지라도 이 10분들을 차곡차곡 모으면 하루에 한 시간이라는 길고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점심, 저녁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시간은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진다. 그러나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성적을 가지게 된다. 노력을 하지도 않고 현재 자신을 보며 괴로워하는 것 보다 후회 없을 만큼 노력해서 발전한 자신을 보며 즐거워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