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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을 방문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이 2일 장만석 경제부시장과 함께 울주군 삼남면 SB 리모티브(주)울산공장을 방문해 2차전지 생산 공정을 견학한 뒤 전기차(전지) 관련 기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창균기자 photo@ulsanpress.net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이 2일 울산지역 과학기술 진흥 및 연구개발(R&D) 활성화 정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을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울산대학교 행정본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울산지역 간담회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방과학 발전과 중소기업 R&D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울산대와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 교수, 석ㆍ박사과정의 대학원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R&D 예산은 약 15조원으로 금액으로는 세계 7위, GDP 대비로는 세계 4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과학기술 진흥과 R&D 정책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 그는 특히 "과거에는 (R&D 정책의) 성과가 시급했기에 정량적인 목표를 가지고 일했지만 이제 기초과학만큼은 멀리 내다보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과학분야 여성할당제 추진 △지방 과학기술 인력 확보를 위한 '중점연구소사업' 추진 △산업도시 울산에 국책연구원 분원 설치 등을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울주군 삼남면 SB리모티브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체 관계자, 울주군 상북면 한 음식점에서 울산지역 R&D 거점기관 관계자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지방의 과학기술 진흥 방안을 토론했다. 박송근기자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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