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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구도심에 조성중인 복합문화공간인 가칭 '쌈지문화공간'의 명칭이 '큐빅광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중구청은 쌈지문화공간이라는 이름이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명칭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선호도를 조사 후 구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울산 중구 구도심에 조성중인 복합문화공간인 가칭 '쌈지문화공간'의 명칭이 '큐빅광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중구청은 쌈지문화공간이라는 이름이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명칭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시민, 문화단체, 청소년단체, 디자인전문가 등을 통해 선호도를 조사, 최근 구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큐빅광장'으로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구 성남동 190-54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복합문화공간에 대해 그동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명칭인 그동안 '쌈지문화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새로운 명칭인 '큐빅광장'은 현재 조성중인 복합문화공간 형태가 큐빅(정육면체) 모양으로 조형물 형태에 가장 잘 어울리고, 향후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와 함께 청소년들이 맘껏 뛰놀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총사업비 41억원을 투입된 '큐빅광장'은 대지면적 550㎡, 건축면적 108.56㎡ 에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조 및 철골조로 7월 말 준공 예정이다.


 기존의 평면적인 건축형태를 과감히 탈피해 조형적 요소를 가미하고 조형물 사이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의 4.2m 간격으로 이루어지는 큐빅 형태의 구조는 각 구획별 공간분할의 특징을 살려 전시와 문화행사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소규모 행사가 가능한 야외무대는 각종 공연으로 동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개방형 천장인 2층에는 유리조명탑과 삼각뿔 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요시설로는 소공연장, 전시시설, 2층데크, LED대형전광판, 소매점 등이 들어선다.


 중구 관계자는 "구도심에 청소년과 시민들이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큐빅광장 조성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열린공간에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문화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된다면 향후 울산 문화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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