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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대전 수력원자력을 꺾고 KB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울산은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후반기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김우철이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6분 동점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39분 이동근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15일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우천으로 순연됐던 경기.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4위에 머물렀던 울산은 5승1무1패 승점16을 기록하며 2위로 2계단 상승했다.
 울산은 이로써 후반기 들어 거침없는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시청에 대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기리그 1위 울산은 수원시청을 따라잡아 후기리그까지 우승하게 되면 K-리그로 승격할 수 있다.
 울산은 전반 15분 김동민의 패스를 받은 김우철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26분 대전 하태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39분 이동근이 아크 왼편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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