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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김종래 의원(사진)은 1일 "심각한 주차난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을 주차공간으로 개방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올해 9월말 현재 기준으로 울산의 차량등록대수는 53만6,300대에 달한다. 가구당 차량등록대수는 1.16대로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나아가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학교 운동장을 야간주차 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그는 "한때 전국적으로 운동장 야간 개방이 붐을 이룬 적이 있었지만 학생들 수업에 지장을 받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해 다시 학교 문을 걸어 잠갔던 부정적 사례가 있었다"며 "하지만 경찰서와 지구대, 자율방범대 등과 긴밀히 협조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개방시간대 관리인원을 고용하면 일자리창출이라는 정부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다"며 "교육청이 자치단체와 협의 또는 협약을 통해 일부 학교만이라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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