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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축구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창원시청과 득점 없이 비기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미포조선은 31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청과 2008 내셔널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챙긴 미포조선은 올 시즌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포함해 21경기(15승6무) 연속 패하지 않았다. 종전 내셔널리그 최다 무패 기록(24경기)에도 3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창원시청 이길용과 리그 최다 연속골(8경기) 기록 보유자인 미포조선 김영후 두 명의 공격수들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8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고양 국민은행은 후반 41분 한승현의 결승골로 신생팀 김해시청을 1-0으로 제압했다. 4승2무3패가 된 국민은행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탔던 김해시청은 시즌 2패(6승1무)를 당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예산FC를 3-2로 누르고 6승1무2패로 선두권을 유지했고 수원시청은 홍천 이두FC를 4-2로 물리쳤다.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산 할렐루야를 2-0으로 완파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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