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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10m 허들에서 우승한 이연경(울산광역시청)이 전력을 다해 장애물을 넘고 있다.

 

 '여자 허들의 간판' 이연경(27·울산광역시청)이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허들 100m에서 우승했다.
 이연경은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10m 허들에서 13초30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3초23)에는 100분의 7초 모자랐다. 뒷바람만 불었다면 13초2대까지도 진입이 가능했으나 도리어 앞바람이 분 탓에 아깝게 주저 앉았다.
 이연경은 아쉽계도 올림픽에 출전 기준기록은 13초11에 못미쳐 베이징 올림픽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다.
 또 다른 이연경(27·안동시청)이 한국 육상에서 두 번째로 오래 묵은 여자 원반던지기 기록을 24년 만에 깼다.
 이연경은 이날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53m22를 던져 1984년 김선화(당시 동원탄좌)가 세운 51m64를 24년 만에 넘어서고 우승했다.
 이연경은 1차 시기에서 54m를 던졌으나 왼쪽 발이 선을 벗어나면서 파울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신감이 생긴 이연경은 마침내 3차 시기에서 한국 기록을 1m58 넘는 53m22를 던졌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인식기자 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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