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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울산시립합창단이 베토벤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공연을 연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합창단 제112회 정기연주회 겸 2020신년음악회 '합창환상곡&C장조 미사'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공연의 첫 번째 곡 '환상합창곡'(Choral Fantasy in c-minor op.80)은 피아노 협주곡에 성악과 합창을 결합한 독특한 작품이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한다는 점에선 피아노 협주곡 같지만 전반부 동안 피아노 혼자 자유로운 악상을 펼쳐 환상곡에 가깝고, 후반부에는 중창과 합창이 잇달아 등장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상케 한다.
 '미사곡 C장조'는 독창보다는 합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밝은 아름다움과 극적 표현성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곡이다.


 공연의 지휘봉은 '외르크 페터 바이글레'가 잡는다. 객원 지휘로 참여하는 그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호스트 회스터와 디트리히 코노테 교수에게 지휘를 사사했다.


 더욱 다채로운 연주를 위해 소프라노 박은주,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진성원, 바리톤 염경묵이 출연해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또한 피아노 연주를 위해 오윤복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장이 참여하고 관현악 반주는 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입장료 VIP석 2만원, R석 1만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문의 052-275 -9623~8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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