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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올해 평생교육 추진 계획을 세웠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2020년 평생교육 운영계획은 비전과 3대 목표, 3대 전략, 1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남구는 사람·생태·산업의 트리플 성장TOP 학습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근거리 학습망 네트워크 조성 △학습형 일자리 지원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지역문화 및 생태자원과 연계한 특화프로그램 발굴 등 3대 전략을 수립했다. 목표는 구민이 체감하는 평생학습 기회 촉진, 지역마다 풍족한 평생학습 기반조성,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가치 창출이다.

세부사업으로는 △다-이음배움터 확대 운영 △학습형 일자리지원 꿈이룸 학교 운영 △학습산책 The 콘서트 △울산문화유적생태탐방 △둥지해설사과정 △어른들의 학습살롱 △남구한마음대학 △맞춤형 배달강좌 △평생학습마을학교운영 △학습동아리 육성 지원 △성인문해·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중 신규 사업인 '학습형 일자리 지원 꿈이룸학교'은 학습-일-삶의 러닝로드로 이뤄져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이 구에서 운영하는 배달강좌, 다-이음배움터 및 온종일 돌봄 사업 등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 외 구민이 참여하는 평생학습 성과 공유의 장인 학습산책 The 콘서트, 철새전문가 양성과정 및 스토리 개발을 위한 둥지해설사 과정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 어른들의 학습살롱을 개설해 퇴직자 및 중년층의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테마인문학 과정 등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다-이음배움터를 50개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학습소모임, 평생학습동아리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누구나 내 집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게 평생교육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형 학습동아리를 적극 지원해 튼튼한 평생학습 공동체를 조성하고 평생학습 마을학교도 확대함으로써 마을주민들이 주도하는 학습을 바탕으로 지역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김석겸 부구청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평생학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회 변화에 능동 대응하기 위해 이제 평생학습이 무한한 책임을 느껴야 할 때"라면서 "이에 발맞춰 평생학습 영역을 확장하고 더불어 온마을이 배움과 나눔이 있는 신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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