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16일 동구지역 초등학교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천기옥 의원(교육위원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전하초등학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지역 초등학교 교육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전초 박영옥 교장은 "최근 미세먼지 증가 추세로 교실 내 공기청정기를 설치 해 운영중이고, 체육 수업도 대부분 체육관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주전초는 체육관 자체가 없다"며 "주전은 시와 구에서 지역관광단지 조성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어 인구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향후 더 증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현재 유치원아 수와 학생수 또한 늘어날 수 있어 여러모로 학교 체육관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산초 고선자 교장은 "학교 건물노후화가 심각해 창틀이나 바닥, 벽체 등 부분보수가 매우 잦은 실정인데 석면철거와 내진보강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이미 낡을대로 낡은 건물에 아까운 비용을 계속 투자해 부분적으로만 보수를 할 것이 아니라 건물 신축이나 개축을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부초 화장실 노후 시설 △녹수초는 방송실 노후화 △화진초 안전통학로 마련 등을 건의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천기옥 위원장은 "학교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을 교육위원으로서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반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자체 및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