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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이 상반기 공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 공연 사진.
현대예술관이 상반기 공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 공연 사진.

 

현대예술관이 클래식부터 서커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상반기 공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현대예술관은 지난해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프로그램으로 울산은 물론 전국의 관객들을 불러들였다. 그 결과 총 22회의 기획공연 중 전석매진 13편을 비롯해 평균 객석점유율 88%라는 기록을 남겼다.


 현대예술관은 올해 역시 품격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직접 기획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정된 공연은 클래식·뮤지컬·콘서트·발레·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 특히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슈퍼스타들의 방문이 눈에 띈다.


 2018년 현대예술관 독주회 당시 티켓오픈 5분 만에 전석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두 번째 울산 리사이틀 및 세계 최정상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와 소프라노 '강혜정'의 슈퍼 듀오 콘서트가 각각 예정돼 있다.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5월 경 무대를 장식한다.
 세기의 명작을 토대로 화려한 볼거리와 반전을 담아낸 작품으로, 배우 안재욱·송용진·김준현·이지훈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인기 스타들이 함께 한다.
 러시아 드라마틱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은 '안나 카레니나'로 11년 만에 울산을 다시 찾는다.


 2006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애정 없는 결혼생활 속 새로운 사랑에 흔들리는 여주인공의 요동치는 감정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태양의 서커스 출신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캐나다 아트서커스 그룹 '세븐 핑거스'의 무대는 6월에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내한하는 신작 '여행자'는 고난이도 서커스 기술에 기차역을 테마로 한 감성 스토리·음악·안무·연기 등이 유기적으로 엮인 수작이다.


 이외에도 세계가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남상일·송소희·유태평양·전영랑 등 최고의 국악스타들이 펼치는 '국악드림콘서트', 복고 로맨틱 코미디 연극 '너에게로 또 다시', 넌버벌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 송승환 감독의 가족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등이 이어진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한결같은 믿음으로 현대예술관을 찾아준 관객들 덕분에 지난 한 해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아티스트의 면면과 공연물의 완성도를 모두 갖춘 고품격 공연으로 울산시민들의 성원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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