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울산지역 곳곳에서 무료영화 상영이 마련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자연과 정원을 소재로 한 영화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한 가족영화 등 볼거리 가득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영화 '타샤 튜더' 스틸컷.
영화 '타샤 튜더' 스틸컷.

# 울산박물관 '타샤튜더'…선착순 220명
울산박물관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자연과 정원을 소재로 한 영화 '타샤 튜더'를 상영한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상영하는 '타샤 튜더'는 미국의 동화작가이자 자연주의자인 '타샤 튜더'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타샤 튜더'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지만 15살 때부터 그림과 농사를 시작했다. 이후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56세에 30만 평의 대지를 구입해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천상의 화원을 가꿨다. 이 정원은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영화 상영은 무료며, 선착순 22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52-222-8501~3.
 
# 울산도서관, 어린이 영화 4편 상영
울산도서관은 겨울방학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 가득 영화상영 주간'을 운영한다.


 상영 영화는 △겨울왕국 △겨울왕국의 무민 △아이스 에이지:대륙 이동설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 등 총 4편이다. 영화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 울산도서관 1층 종합영상실에서 상영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울산 시민은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배부 받아 관람하면 된다. 사전 신청은 받지 않는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52-229-6905.
 
 

영화 '아가' 스틸컷.
영화 '아가' 스틸컷.

# 1월 움프극장 '아가'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자연과 사람'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아가'를 상영한다.


 영화 '아가'는 지구상 마지막 사냥꾼인 나누크씨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나누크씨 부부는 척박한 툰드라의 한 마을에서 어로와 수렵을 주업으로 살아가지만 딸 '아가'는 다이아몬드 광산의 노동자가 돼 부모를 떠난다. 옛 것을 지키기 위해 자연에 순응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 1관에서 상영한다.
 좌석 예매는 알프스시네마 홈페이지(ticket.ulju.ulsan.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움프극장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www.umf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52-248-6450~4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