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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연암초등학교 효문분교는 14일 학교 도서관에서 졸업생 서준영 학생, 김영아 교장, 재학생, 교직원 및 학부모, 동창회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졸업식을 가졌다.
울산 북구 연암초등학교 효문분교는 14일 학교 도서관에서 졸업생 서준영 학생, 김영아 교장, 재학생, 교직원 및 학부모, 동창회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졸업식을 가졌다.

학생수 급감을 겪어온 북구 연암초등학교 효문분교가 올해 마지막 졸업생 1명을 배출하며 75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효문분교는 지난 14일 학교 도서관에서 졸업생 1명을 포함한 재학생 1명, 교직원 및 학부모, 동창회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9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 날 졸업생은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운 마음과 감사했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읽었다.

또 홀로 졸업하는 후배를 위해 교직원, 학부모, 효문초등학교 동창회 등 참석 내빈 모두 졸업생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효문분교 동창회에서 졸업생 및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동문간의 애틋함도 함께 했다. 


효문분교는 학교가 효문 공단 내에 위치한 특수한 상황으로 전교생이 2명에 불과해 졸업생의 졸업이후 오는 3월 1일자로 연암초등학교로 통·폐합 될 예정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입학 후 현장학습, 학예발표회 등 모든 활동을 전교생이 함께하면서 추억을 공유했다. 가족처럼 따뜻한 정을 주고받으며 지냈던 재학생과 졸업생, 뿐만 아니라 효문초등학교 총동창회는 통·폐합으로 사라지는 학교에 대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1945년 양정공립초등학교로 개교해 올해로 75년째를 맞는 효문분교는 이날 졸업생 1명을 포함 총 48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연암초등학교 효문분교는 전교생이 2명에 불과한 울산에서 제일 작은 초등학교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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