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가 주차시설 인프라개선 등 202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주차 분야 종합 개선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개선 계획은 △주차시설 인프라 개선 △적정 주차 수요 관리 △주차질서 확립 및 시민의식 함양 △정보 활용을 통한 행정·주차이용 편의 증진 등 4개 분야에 1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1,480억 원으로 올 한해는 국비 33억 원과 시비, 40억원, 구·군비 250억 원 등 총 323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주차시설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 1만 5,000면의 주차공유사업과 20개 블록에 대한 지역별 주차환경개선사업, 4,000면에 달하는 공영주차장 확충을 비롯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확대해 현재 1,647면을 3,147면까지 늘린다.

또 공공기관·학교를 비롯한 민간 부설주차장을 일반인이 이용하도록 개방할 경우 주차장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고, 주차공유 플랫폼 협약 등을 통해 공유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올해 공영주차장 공급 사업은 울주군 천상 한울공원, 북구 양정 수양버들, 남구 유수지 복합문화빙상장, 남구 공관어린이집 생활 사회간접자본 사업, 중구 남외 공영주차장 등으로 규모에 따라 구·군에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적정 주차수요 관리'와 관련해 주차 급지 및 요금 조정, 승용차요일제 활성화, 무료공영주차장의 점진적 유료화를 추진한다.

광역시 승격 이후 조정 없이 유지된 주차 급지와 요금 체계를 조정해 상업·혼잡지역과 주거지역의 일원화된 주차 급지를 세분화하고 타 광역시·도 대비 2~6배 저렴한 주차요금을 현실화해, 상업지역 주차난 완화, 승용차 억제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민간주차장 사업 활성화, 기초지자체의 공영주차장 적자 운영으로 인한 재정난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해 '생활불편신고앱'과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거둔 2만 2,000여건에 달하는 시민 참여형 주차 단속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보 활용을 통한 행정·주차 이용 편의 증진'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 기반 주차 수급 분석, 종합 주차 관제시스템을 확대한다. 스마트 주차정보 안내 시스템 구축사업은 2021년 중구와 남구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태화강국가정원과 관내 주요 공영주차장의 위치와 실시간 주차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교통혼잡 완화와 주차장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