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살균소독제 25톤 추가 생산 동남권 무상지원

㈜무학이 18일 살균소독제 25톤(1억5,000만원 상당)을 추가 생산해 부산, 울산, 경남 자치단체와 교육청, 군부대에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일 살균소독제 75톤(4억 5,000만원 상당)을 무상 지원한데 이어 살균소독제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잇단 요구를 고려한 추가 조치다.

　이번 자치단체로 기부되는 살균소독제는 부산, 경남 대학생 자원봉사자(좋은데이 청년봉사단) 100여명이 살균소독제 25톤 생산지원과 자치단체의 일손을 도와 시설단체에 전달하며 4월 6일 대학 개강을 앞둔 학교 및 주변시설 방역활동에 함께 나선다.

　무학은 앞서 방역용품 품절 대란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을 이용한 500㎖ 페트병에 넣은 살균소독제 15만 병(75톤)을 제작해 부산, 경남, 울산지역 자치단체에 지원했다.

　아울러 무학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지역사회 일상으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학교 및 시설단체에 10억여 원의 살균소독제와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해당 관청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 같이 힘 모아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무학가족을 대표해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