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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지난해 혼인과 이혼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혼인건수는 5,442건으로 전년도 5,894건에 비해 452건(7.7%)이 줄었다.

울산은 지방광역시 중 혼인건수가 가장 적었는데,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4.7건으로 전국 평균치를 유지했으나 전년(5.1건)보다는 0.4건이 떨어졌다.
울산의 혼인자 중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432건에서 2018년 492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519건으로 늘었다.
울산의 전체 혼인건수에서 차지하는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2017년 6.8%, 2018년 8.3%에 이어 지난해에는 9.5%로 증가했다.
고무적인 것은 매년 늘어나던 울산의 이혼건수가 줄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울산의 이혼건수는 2,534건으로 전년도 2,658건에 비해 124건(-4.7%)이 줄었다.
전국 특·광역시 중 이혼건수가 줄어든 곳은 울산이 유일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울산의 지난해 조이혼율은 2.2건으로 전년 대비 0.1건이 줄었다. 전국 평균치를 기록한 조혼인율과 함께 울산은 조이혼율도 전국 평균점을 찍었다.
울산의 외국인과의 이혼은 2017년 150건, 2018년 143건, 2019년 132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의 전체 이혼건수에서 차지하는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도 2017년 6.0%에서 2018년 5.4%, 지난해 5.2%로 낮아졌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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