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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4월6일로 개학이 연기됐으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추가 연기 여부와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학사 일정 차질에 대한 우려와 고3 수험생들의 대학입시 관련 성적 산출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울산시의회 천기옥 의원(교육위원장)은 30일 "연간 학사일정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와 연관되기 때문에 여러 복잡한 연쇄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울산시교육청에 현재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과 학생의 최근 해외입국자 현황 파악과 해외입국자에 대한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천 의원은 "코로나19 울산 확진자 38명 중 29~38번 10명은 해외입국자와 그 가족이며, 38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체류 중이던 15세 남학생"이라며 해외입국자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을 물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휴원한 학원 피해에 대한 대책 수립도 요구했다.

천 의원은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에 따라 휴업에 동참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가뜩이나 운영이 어려운 영세 학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폐원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고 현장을 전하며 이에 대한 교육청의 별도 지원 계획을 건의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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