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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에 들어서면서 SNS의 사용은 일상생활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로 정립이 되어 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uce)는 인터넷 또는 인트라넷 등의 전자네트워크로 서로의 소식을 주고 받는 사교활동들의 전반적인 서비스들을 일컬어 말하는 단어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하나의 문화적 플랫폼으로 정착해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90년대 말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유니텔 등으로 대표되는 컴퓨터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시작된 sns는 2004년 페이스북의 등장 및 2009년 스마트 폰의 폭발적 보급에 힘입어 급속히 성장했다. 

2020년 1월 정보정책연구원(KISDI)에서 발간한 보고서에는 지난해 국내 4583가구·1만8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SNS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47.7%에 달한다고 할 정도로 SNS는 국민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SNS에 의한 정보전달은 국내 사회 구석구석,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되어 하나의 커다란 여론을 형성하게 되고, 이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주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엄청난 영향력으로 인해 일부의 사람들이 허위의 사실과 함께 타인의 개인정보를 고의로 SNS에 발설하여 마녀사냥을 하는가 하면,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부주의하게 SNS에 게재하여 국민의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다. 검증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마치 사실인 양 확산·유통하는 소위 가짜뉴스들로 인해 사회불안이 가중되기도 하는 부정적민 면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듯 정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SNS는 특히 공직사회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들이 이를 부정적으로 사용하게 될 때 그 영향이 매우 크다. 국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SNS를 부적절하게 사용할 때의 타격은 일반 시민들이 받는 타격보다 훨씬 크고, 이로 비롯된 파급효과 역시 막강하다.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행실이 타인에 의하여, 혹은 본인이 직접 SNS에 게재하여 수많은 국민의 질타와 불신을 받기도 하고, 또한 공직자의 인식부족으로 인하여 SNS에 게재한 타인의 개인정보가 순식간에 확산되어 국민들의 실망과 공직사회의 불신감 증대, 크게는 정부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의해 악의적으로 작성된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확산되어 정부의 공정하고 신속한 공무수행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SNS는 언제나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피해는 엄청난 무게를 감당하여야 하기에 무엇보다도 SNS 사용 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공직자 개개인이 SNS가 다양한 사람들과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창이지만, 그 누구나 나를 바라볼 수도 있는 이중성을 가진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며 국민적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언동이나 행위, 정치적 발언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하여 SNS에 게재하는 것을 철저히 지양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또 공무상 알게 된 사실이나 개인정보를 SNS를 통해 업무적으로 전파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여야 하고, 또한 악질적인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하는 행위자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하여 조기에 종식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 험난한 시기에 자칫 부정적인 SNS사용으로 인하여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한명 한명의 사람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 동시에 공직자 개개인은 SNS 사용에 좀 더 신중한 노력을 기울이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여 한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사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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