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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9일부터 5월 중순까지 설치기간이 오래돼 노후 및 파손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현수막 지정게시대 16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정비는 올해 초 실시한 관내 현수막 지정게시대 87개소 전수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87개소 중 노후되고 게시 효과가 미미한 범서읍 천상천 도로변 게시대 등 9개소에 대해 철거 및 이설한다. 또 서생면 명산리 구동농협 옆 게시대 등 7개소에 대해 보수할 예정이다. 특히 철거 대상 중 주변 지반침하로 안전이 우려되고 게시 효과가 떨어지는 온산읍 처용삼거리 게시대 등 3개소는 과감히 정리한다. 온산읍 풍산금속 앞 게시대 등 5개소에 대해서는 울산광역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교부되는 올해 상반기 내 풍속감지 전·반자동게시대로 교체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수막 게시대 정비로 재해 예방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미관 저해요인을 해소함으로써 깨끗한 울주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정게시대 이외의 장소에 설치된 불법 광고물도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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