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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 진행 모습.
울산대곡박물관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 진행 모습.

울산대곡박물관이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7일 '5월에 찾아가는 차리 숲길'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제47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를 겸해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자 기획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개인 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울주군 두서면 차리의 숲길을 걷는 시간을 갖는다.


 이곳은 지난 1974년부터 우리나라와 독일이 산림 경영사업을 추진하며 조성한 숲과 임도(林道)가 있는 곳이다. 이 길은 '소호령 임도'라 불리며, 한독(韓獨) 산림기술 협력의 성과로 1981년 조성됐다.


 답사 참가자들은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40여 년 전 울산 조림사업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나무, 숲과 관련된 시를 낭독하며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위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 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답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0일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https://yes.ulsan.go.kr/)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오후 1시 50분까지 울주군 두서면 차리의 '상차리 경로당(두서면 소호령길 676)' 앞으로 모이면 된다.


 행사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답사는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2일 박물관 재개관 이후 마련한 첫 행사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며 울산의 숲에 깃든 역사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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